목장훈련교안

작성자 Admin(admin) 시간 2019-06-01 17:41:36 조회수 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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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넷째주

샬롬으로 동역하는 교회 ④속 사람과 샬롬하기

본문:에베소서 3:14-16

14.이러므로 내가 하늘과 땅에 있는 각 족속에게 15.이름을 주신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비노니 16.그의 영광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사람을 능

력으로 강건하게 하시오며

 

 2월달 목장사역의 마지막주 사역까지 왔습니다. 샬롬으로 동역하는 교회의 주제로 지난 3주간 하나님과 샬롬하고, 자기 삶과 샬롬하고, 타인과 샬롬하면서 이제 우리 삶에 샬롬의 은혜가 임하고 있음을 확신합니다. 사단의 가장 큰 전략은 신자가 불화하도록 하는데 있습니다. 하나님과 불화하고, 자신의 삶에 대해 불평하게 하고, 동시에 관계하는 사람과 불편하게 하여, 결국은 삶이 깨어지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 사단의 역사를 늘 경계하여 삶이 어그러지거나 무기력해지지 않도록 깨어 경성해야 할 것입니다. 신자의 삶이 그렇고 교회 공동체의 삶이 그렇듯이, 하나님이 주시는 샬롬으로 충만하면 개인이든 공동체이든 강력한 힘이 생기게 됩니다.

 

 그 힘이란 무엇을 구비하고 준비했기 때문에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 내면이 주의 질서로 정리되고 구비되는데서 오는 영적인 힘인 것입니다. 우리가 왜 주의 평화로 무장하고 있어야 하는가에 대한 해답을 여기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샬롬으로 잘 정비된 신자는 어떤 시련이나 문제 앞에서도 그것을 풀고 나가 승리하게 되지만, 그 내면에 평화가 깨어진 신자는 약간의 어려움이나 고통에도 무력하여 넘어지게 됩니다. 여기서 확인하는 것은 샬롬은 그 내면을 단단하게 하는 아주 중요한 영적 공급원이라는 것입니다. 이 연장선상에서 오늘은 속사람과 샬롬하기의 주제로 말씀을 함께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속사람과 샬롬하기


 성경은 인간을 정의할 때 겉 사람속 사람을 구분지어 규정합니다. 겉 사람이란 구원받기 전, 세속화되어 있는 자연인의 상태를 말합니다. 하나님의 통치권을 인정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가 구원자라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는 대부분의 사람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기억할 것은 목장예배를 드리는 우리도 과거에 그런 존재였다는 것입니다. 이 겉사람의 본성은 끊임없이 세속의 경향이나 가치를 따르도록 하고, 그것이 심해지면 추종하기까지 합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세상이 주는 신기루 같은 유토피아적 환상에 자신의 삶이 함몰되고 맙니다. 그렇다면 이 겉 사람은 누가 통치하고 있는가하는 것입니다그 통치권자는 말할 나위 없이 사단입니다. 인간이 자신의 의지와 이성으로 모든 것을 주체적으로 삶을 주도할 것 같지만, 그렇게 해석하는 것은 무지한 것입니다. 그것은 현상만을 보고 그렇게 판단한 것입니다. 이 겉사람의 주인은 세상을 뒤에서 움직이고 경영하는 사단인 것입니다. 에덴 동산에서 아담과 하와를 무너뜨린 사단인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예정하고 택하시기로 결정한 일단의 사람들을 그 주권을 동원하여 거기에서 꺼내시어 더 이상 사단이 통치하지 못하도록 막으시고, 더 이상 겉사람의 삶을 살아가지 않도록 새로운 피조물로 바꾸어 주셨습니다. 그렇게 새로운 구원의 영역 안으로 들어온 사람들이 오늘 예배하는 우리들입니다. 이렇게 새롭게된 존재들은 겉사람은 버리고 속사람 곧 그 내면에 주의 통치와 주의 평화가 임하도록 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 속사람은 몇가지 특징이 있는데, 그 첫째가 자신의 주권자이신 하나님의 뜻을 살핀다는 것이고, 둘째는 세상의 그 어떤 가치나 흐름에 그 마음을 빼앗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셋째는 자신의 내면이 세속의 것으로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 말씀으로 방어진을 친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바울도 에베소 교회 성도들을 위해 그런 중보의 기도를 드립니다. ‘...너희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시오며...’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케 한다는 것은 그 능력의 원천인 주의 말씀으로 강건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기억할 것은 우리 내면은 끊임없이 어떤 영향으로 인해 갈등하게되, 두려워지며 무질서해진다는 것입니다. 그 어떤 것이 우리 속사람의 평화를 파괴하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이 지점에서 무너지면 안됩니다. 우리는 아침이 일어날 때 자신의 내면과 마주해야 하고, 그 안에 주님이 주시는 평화가 나를 다스리고 있는지를 점검해야합니다. 우리 내면 안에 있는 평화는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시작하여 시험당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매일 같이 속사람이 샬롬하도록 하늘로부터 오는 은혜를 요청해야합니다. 속사람이 늘 기뻐하고 즐거워할수 있도록 주의 존전 앞으로 나아가는데에 더 부지런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그 인생은 어떤 시험의 형국에서도 능히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