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셋째주

신실함으로 행하는 삶③구원에 대하여 신실하신 하나님

본문:이사야 46:11-13 

10월의 사역이 이제 셋째주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사역에 부으시는 주의 은혜가 있기를 기대하며, 10월달은 ‘신실함으로 행하는 삶’ 관하여 계속 말씀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는 지난 두 주간에 걸쳐 ‘완전한 신실함으로 행하시는 하나님’ ‘택한 백성에게 신실하신 하나님’의 2개의 주제로 말씀을 생각했습니다.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그 창조된 피조물을 자신의 ‘신실함’에 근거하여 ‘유지시키고’ ‘보존하시며’, 결국 자신의 뜻을 역사와 세계 안에서 이루십니다. 우리는 그 뜻을 이루는 여정 안에 있는 것이며, 특별히 그 여정에 초대받은 ‘택한 백성’에게는 완벽히 신실하신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교훈 받았습니다. 이제 한걸음 더 나아가 ‘택한 백성’에게 베푸신 ‘구원’이 얼마나 주권자의 신실하심에 기인하고 있는지를 생각하도록 하겠습니다.

③ 구원에 대하여 신실하신 하나님

​우리는 창조된 세계 안에 그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세계는 인간이 만든 것이 아니라, 창조주가 말씀으로 창조하신 것입니다. 곧 없는 상태에서 있는 상태로 존재하게 한 것입니다. 해도 만드셨고, 달도 만드셨고, 나무와 돌도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인간도 만드셨습니다. 인간의 자의적 힘으로 이것들을 만들어 낼 수 없습니다. 첨단과학이 발달한 지금도, 위에 열거한 것들을 만들어 낼 수 없습니다. 그런 까닭에 그분은 ‘창조주’이십니다. 그분은 있는 재료를 가지고 만들어 내는 ‘제작자’가 아니라,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내시는 ‘창조의 주’이십니다. 그런데 현대인들은 이것을 거부합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인생의 주(主)가 되고 싶어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런 본성은 아담의 타락으로 인해 출산할 때부터 그 정신과 육체에 담겨져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깊히 인지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모든 인생이 출산할 때 자신이 주가 되고 싶어하는 ‘본성’을 가지고 있을지라도, 여기에 하나님의 주권이 개입하여 한 종류의 인생은 여기서 빠져나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전격적으로 그 인생에 개입하셔서, 자기본성과 자기욕망으로 살아가려는 삶에 제동을 거십니다. 그리고 그를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이끌고 가십니다. 그러면 어디로 그를 이끌고 가시는가? 그것은 ‘구원의 자리’입니다. 곧 ‘생명을 얻게 하는 자리’입니다. 이 이끄심은 거부할 수 없고 거절할 수 없는 불가항력적인 것입니다. 이제 그의 삶은 그가 결정하고, 그가 선택하는 것으로 되지 않고, 이끌어 가시는 분 곧 구속의 주권자의 의지에 따르게 됩니다. 왜 이렇게 하시는가 하면, 그것은 주권자의 결정이기 때문입니다. 영원전부터 계획하신 그 경륜에 따라 하시는 것입니다. 이 놀라운 사건이 오늘 예배하고 있는 우리 각자에게 발생한 것입니다. 이것을 깊히 인식한 사람도 있고, 부지불식간에 인지한 사람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일이 발생하기 전에는 자기 정욕의 길을 걷다가 인생을 마칠 자들이었는데, 이제는 전혀 다른 트랙 안으로 들어와 생명의 길을 걷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갑니다. 이렇게 주권적으로 구원의 여정 안으로 인도하신 하나님은 그 구원이 훼손되거나 취소되지 않도록 자신의 신실하심으로 지키십니다. 오늘 본문은 이렇게 말합니다. ‘.... 내가 말하였은즉 반드시 이룰 것이요 계획하였은 즉 반드시 시행하리라 내가 나의 영광인 이스라엘을 위하여 구원을 시온에 베풀리라’ 하나님의 신실함이 어디에 동원되고 있다고 성경은 말합니까? 택한 백성의 구원이 온전해지도록 하는데에 그 ‘신실하심’이 적용된다는 것입니다. 신명기 기자는 말합니다. ‘그런즉 너는 알라 오직 네 하나님 여호와는 하나님이시요 신실하신 하나님이시라 그를 사랑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그의 언약을 이행하시며 인애를 베푸시되...’ 신명기7:9 우리에게 허락된 구원은 주권자 하나님의 신실하심으로 보존될 것입니다. 그 신실함은 우리의 생명이 끝나고, 그 다음 여정을 가는 중에도도 작동하여, 영원한 생명 안에 안착하게 할 것입니다. 택한 자기백성에 대하여 신실하신 그 선한 인도를 믿고 믿음으로 그 길을 가는 주의 백성들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