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훈련교안

작성자 Admin(admin) 시간 2022-12-10 16:30:01 조회수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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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8:27]

27.마음을 살피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12월 사역의 주제는 은혜의 강을 건너 성령과 동행하는 공동체입니다. 교회는 주님의 부름을 입은 사람들의 모임이지만, 그 본질은 성령의 의해 설립된 성령의 공동체입니다. 만일 교회가 인본적 가치나, 육체적 유익을 표방한 인간적 모임이라면, 교회와 세상의 차이는 없을 것입니다. 주님이 한 영혼 한 영혼을 부르실 때에는 인본적 공동체를 세우려고 하신 것이 아니라, 성령의 조명을 받고, 성령의 이끄심을 받아 사명을 수행하기 위함입니다. 교회는 주님 오실 때까지 성령에 의해 사명을 이행하는 영적 공동체임을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지난주 성령과 동행-증언하심의 주제로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교회로 부름을 입은 모든 신자는 영적 군사이며, 반드시 사단과 싸워 승리해야하는 과제를 부여 받았습니다. 초기 기독교회가 강력한 로마의 탄압에도 불구하고 굴하지 않고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교회 위에 성령이 임했기 때문입니다. 성령이 임한 교회, 성령의 임재를 경험한 신자는 강력한 영적 군사가 되어 있었고, 어떤 사단의 공격에도 능히 막아낼 수 있는 주의 군대로 탈바꿈했습니다. 성령이 임하기 전에는 없었던 놀라운 역사였습니다. 성령의 오심을 통해 신자들은 자신들이 하나님의 권속이며, 자녀임을 더 확실하게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로마서 816절이 증거하고 있듯이, 성령이 친히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십니다. 하나님의 자녀라는 명확한 정체성을 확인하면, 다음부터는 삶의 태도와 언행과 지향점이 달라집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목장모임을 가지고 있고, 주의 자녀로서 오늘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 사는 것은 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금주는 한걸음 더 나아가서 성령께서 자녀임을 증언함과 동시에, 주의 자녀를 위해 늘 중보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살피도록 하겠습니다. 금주의 목장 주제는 성령과 동행-간구하심입니다.

 

성령과 동행-간구하심

 

신자가 구원을 받기 전과 구원을 받은 이후는 완전히 다릅니다.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가 발생한 것입니다. 구원받기 전의 최종목적은 자기 유익이며, 그 마지막은 사망입니다. 하지만 구원받은 이후, 신자의 삶의 목적은 주의 사명을 이루는 것이고, 주의 나라를 완성하는데 있습니다. 한마디로 없던 사명이 주어졌고, 거룩한 과제를 안고 살아가게 된 것입니다. 이 사명은 주님이 재림하실 때까지 이루어내야 하는 중요한 수행과제입니다. 바울은 사도행전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언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20:23-24). 고린도전서에서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내 자의로 이것을 행하면 상을 얻으려니와 내가 자의로 아니한다 할지라도 나는 사명을 받았노라’(고전9:17). 

 

바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주님을 만난 이후, 존재하지 않았던 사명을 주님으로부터 받았다고 고백합니다. 바울 자신은 사명을 받은 자임을 당시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명시적으로 알리고 있습니다. 이 사명은 바울에게만 주어진 것이 아니라, 오늘 목장 모임을 가지고 있는 우리에게도 주어져 있습니다. 이 사명이 교회의 중심에 놓여 있고, 목장 사역의 중심에 있습니다. 그러면 이 사명을 감당하기 위하여 무엇이 필요하겠습니까? 인적 자원, 물질적 후원, 건강한 시스템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외적 조건이 잘 구비되어 있을지라도, 성경은 이것 외에 중요한 한 가지를 말합니다. 신자들이 사명을 감당하도록 성령께서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께 간구한다고 말합니다.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성령께서 신자들의 내면에서 끊임없이 간구한다고 하십니다. 성령님의 간구가 사명을 이루는 필수불가결의 요소입니다. 오늘 이 시간 우리 모두는 성령께서 쉬지 않고 간구하는 기도가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또한 이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거룩한 역사가 이루어짐을 알아야 합니다.  성령님의 이 간구가 우리가정, 목장과 교회 사역 안에 흘러 사명이 완수되는 축복이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