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훈련교안

작성자 Admin(admin) 시간 2021-08-28 09: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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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마지막주) [바른말씀-현실] ⑤상대적 박탈감의 고통


[본문:시편 73:3,16-17]

 

3.이는 내가 악인의 형통함을 보고 오만한 자를 질투하였음이로다
16.내가 어쩌면 이를 알까 하여 생각한즉 그것이 내게 심한 고통이 되었더니
17.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갈 때에야 그들의 종말을 내가 깨달았나이다

 

  8월의 사역이 끝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시간의 흐름이 빠르다는 것을 순간순간 인지하게 되어 날수를 계수 할 지혜를 달라고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8월의 사역의 주제는 ‘바른 말씀을 취하여 현실을 넘는 공동체’입니다. 신자 앞에 주어진 현실은 적극적인 측면에서는 ‘선교의 장(場)’이며, 소극적인 측면에서는 날마다 도전과 유혹이 찾아오는 시험의 현장입니다. 이렇게 양면이 존재하는 현실 앞에 신자는 그 현실 너머 계신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는데 더 열심을 내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이 하늘의 보좌를 버리고 이 땅에 성육하여 오신 초기 기독교 시대는 그야말로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어두운 시기였습니다. 로마의 강압 통치가 극에 달하여 있었고, 로마의 권력을 위임받은 총독들은 이스라엘 백성을 철저하게 감시하고 통제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성육신 하여 오신 주님은 현실을 기꺼이 받아들이셨고, 현실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셨습니다. 물론 현실은 고통스러웠고, 감내하기 어려운 것이었지만 고난 너머에 있는 부활의 영광을 보며 구속의 길을 가신 것입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신자도 현실을 믿음으로 수용하며 그 앞에 주어진 미션을 용기있게 수행해 가야 할 것입니다. 금주는 8월의 마지막 주제인 ‘현실-상대적 박탈감의 고통’으로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바른말씀-현실] ⑤상대적 박탈감의 고통

 

 사회심리학 용어 가운데 ‘상대적 박탈감’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개인이 실제로 잃은 것은 없지만, 다른 사람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끼거나 무엇을 빼앗긴 듯한 기분을 느끼는 것. 혹은 개인이 이상적으로 기대하는 삶의 조건과 실제 생활과의 격차에서 비롯되는 사회적, 심리적 긴장 상태를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신자에게도 이러한 심리적 상태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신자는 일방적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으로 구원을 얻은 자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상을 이기도록 부름받은 승리자입니다. 구원을 받은 순간, 그의 자녀가 되고, 하늘의 권세를 부여받게 되어 사단과의 싸움에 반드시 이기도록 되어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 안에 놓여있는 신자의 삶은 그리 녹록하지 않습니다. 때로 버거울 때가 있고, 열심히 신앙생활을 해도 나아지지 않는 현실 앞에 자주 주저 앉기도 합니다. 특별히 예수를 믿지 않는 비신자의 삶이 신자의 삶보다 훨씬 더 부요하고, 훨씬 더 풍요로운 것을 볼 때 그런 마음은 더 깊어집니다. 오늘 본문에 시편기자도 그런 상황을 만나고 있습니다. ‘이는 내가 악인의 형통함을 보고 오만한 자를 질투하였음이로다’(3절)  시편 기자가 보는 현실은 악인은 형통하고 있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려는 믿음의 사람에게는 불의한 현실로 여겨진 것입니다. 사실은 그 반대가 되어야 맞는 것인데, 실제 현실은 악인이 잘되는 일이 도처에 나타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형국은 오늘 목장예배를 드리는 우리 목원들 주변에서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철저하게 세상의 방식으로 살아가고 자기 이익에 관한 것이라면 조금도 양보하지 않고 사는 권모술수에 능한 사람은 승승장구하고, 그리스도인의 양심을 따라 바르게 살려는 사람은 손해보는 상황을 어렵지 않게 보게 됩니다. 상대적 박탈감의 고통앞에 직면하게 됩니다. 그러나 본문에 시편기자는 이 어려운 현실을 이렇게 극복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갈 때에야 그들의 종말을 내가 깨달았나이다’(17절) 본문의 시편기자는 악인의 종말의 때를 보면서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습니다.  현세에서는 모든 것을 취하고 모든 것을 소유한 것 같으나, 종말에는 결국 사망 앞에 다다르게 됨을 인지하게 된 것입니다. 신자는 자신의 눈을 시간의 끝 지점인 종말의 때를 조망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비록 상대적 박탈감의 고통이 있을지라도 넉넉히 뛰어넘어 더 풍요한 영적 세계로 나아가게 됩니다. 남은 8월의 시간이 그 부요의 영역 안으로 들어가 참된 기쁨을 누리시는 축복이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