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첫째주

성숙으로 동역하는 교회 ① ​말씀(케리그마)

본문:시편130:5-6

5.나 곧 내 영혼은 여호와를 기다리며 나는 주의 말씀을 바라는도다 6.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내 영혼이 주를 더 기다리나니 참으로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더하도다

 4월의 사역이 은혜 가운데 종결되고 5월의 새로운 사역이 찾아왔습니다. 매일 매주 매달이 주의 은혜가 이닌 시간이 없지만, 5월달은 특별히 더 큰 은혜가 우리 삶 가운데 부어지길 기대합니다. 기억할 것은 은혜를 기다리는 신자가 부요한 성도요, 은혜를 갈구하는 성도가 결국은 세상 앞에 승리하게 되는 것입니다. 지난 4월은 ‘수고로움에 참여하여 동역하기’라는 주제로 한달 동안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교회 공동체에 속한 모든 성도가 각자의 사역의 영역에서 그 수고와 헌신을 다하여 동역할 때 교회는 강력한 힘을 가지게 되고, 그 기반으로 하나님 나라가 더 크게 확장되어 가게 되는 것입니다.

 금월은 ‘삶의 성숙으로 동역하기’라는 주제로 말씀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교회 공동체가 힘이 있을 때가 언제인가 하면, 공동체 안에 성숙된 신자들이 많아 질 때입니다. 그 성숙이라 함은 신자 자신의 내면이 그리스도의 법 곧 말씀으로 잘 정비된 상태를 말합니다. 사단은 끊임없이 신자의 내면에 세상의 쾌락과 하나님을 대적하게 하는 거짓 사상을 주입하여 그 내면을 어지럽게합니다. 역사를 보면 그토록 많았던 교회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소리소문없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경우들이 많은데, 그 대부분은 이 범주에 갇혀있다가 무너지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교회는 그리스도가 재림하실 때까지 이 싸움에서 결코 후퇴하지 말고 영적으로 잘 겸비한 상태가 되도록 해야합니다. 금월은 이 싸움에 승리하기 위하여 ‘신자의 성숙’이라는 주제로 한달 간 말씀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① 말씀(케리그마)

 교회가 외형이 크다하여 가진 힘이 강한 것이 아니라, 그 내면이 무엇으로 채워져 있는가에 따라 힘의 강약은 결정되는 것입니다. 현대교회는 보여지는 외형이 신자 각자가 가지는 힘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이 그 외형 안에 포함되어 있기에, 자신도 신앙의 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착각입니다. 교회는 얼마든지 본질적인 것으로 채우지 않고도 외형을 크게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주변에 그런 경우를 어렵지 않게 보게됩니다. 결국 교회는 주님이 재림하실 때까지 그 내면에 본질적인 것으로 채워가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합니다.

 그렇다면 교회의 내면에 채워야 할 본질적인 것은 무엇이겠습니까? 여러 가지 요소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말씀’입니다. 그러면 이 ‘말씀’이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우선 이 말씀은 기록된 말씀 성경 66권을 말합니다. 구약39권, 신약 27권의 말씀이 기독교 신앙을 구성하는 핵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다같은 성경66권을 가지고 있는데, 그 말씀이 한쪽은 정통으로 남고, 다른 한쪽은 이단으로 남는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말씀’이 무엇인가를 정의해야합니다. ‘말씀’은 ‘바르게 해석하여 선포된 말씀’을 지칭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케리그마’라고 합니다. 바르게 해석되지 않은 말씀은 성경의 구절을 인용했다할지라도 그것은 곡해된 말씀인 것입니다. 이 말슴이 계속 주입되면 그 영혼은 파멸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신자 각자가 이 말씀이 바르게 해석된 말씀인지는 무엇을 통해 가늠하게 됩니까? 우리가 다 그 말씀을 해석할 수 있는 실력자들이 아니기 때문에 다 인지할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바르게 해석된 말씀은 그 해석의 끝이 ‘하나님’께로 향해있다는 것입니다. 동시에 잘못 해석한 말씀의 끝은 ‘인간’에게로 향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간의 영광, 인간의 유익, 인간의 생각... 오늘본문에 시편기가자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 영혼은 여호와를 기다리며 나는 주의 말씀을 바라는도다’(5절) 주의 말씀을 바라는데 그 말씀이 누구에게로부터 오고,궁극적으로 누구에게로 향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으로부터 오고, 하나님을 향하고 있는 것입니다. 시편기자는 그 말씀의 기다림이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더 하다고 고백합니다.

 동도중앙교회에 속한 모든 성도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말씀을 늘 사모하고, 매주 건강하게 해석된 선포되는 말씀에 집중해야합니다. 영혼의 강건함은 여기에서 시작되는 것입니다. 말씀이 삶을 지배하도록 말씀을 ‘묵상’하시길 바라고, 말씀이 삶을 지배하도록 말씀의 교훈을 기억해야합니다. 이 말씀이 지배하는 성도가 성숙한 성도이고, 이 말씀으로 행하는 교회가 힘있는 교회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