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훈련교안

작성자 Admin(admin) 시간 2018-09-22 10:18:31 조회수 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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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넷째주

의를 구하는 삶  ④선택하는 의가 아닌 주어진 의

본문:로마서 4:23-24 

 

 

9월의 사역의 주제는 의를 구하는 삶입니다. 이 의는 지난 3주간 3개의 주제로 말씀을 살폈던 것처럼 세상의 정의나 공의가 아니라, 주권자 하나님의 의 곧 절대적 의임을 확인했습니다. 우리는 지난 3주간 하나님만 의롭다’ ‘세상을 지배하는 인간의 의’   ‘인간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의를 살폈습니다. 이제 한걸음 더 나아가 인간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의가 인간의 선택에 기인하는 것이 아님을 말씀을 통해 생각하고자 합니다. 이 부분은 신앙의 기초와 근본을 명확히 하는데 중요한 부분이기에 깊게 생각해야할 주제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선택하는 의가 아닌 주어진 의

 

성경 안에서 우리는 믿음 좋은 많은 선배들을 만나게 됩니다. 구약에, 또는 신약성경에 그 이름이 실명으로 기명되기도 하고, 무명으로 소개되기도 합니다. 특별히 히브리서11장에는 그 믿음의 사람들을 선진(선조)’라고 소개하고 있고, 아벨부터 그 후대들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눈여겨 보아야 할 것은 거기에 기명된 믿음의 사람들이 한결같이 다 흠과 약점이 있다는 것입니다. 거기에 등장하는 대표적인 한사람을 꼽으라면 주저없이 아브라함을 꼽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이라고 하는데 전혀 의문을 품지 않습니다. 그리고 성경도 그를 믿음의 조상이라 규정하고 있습니다.

 

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율법에 속한 자에게뿐만 아니라, 아브라함의 믿음에 속한 자에게도 그러하니 아브라함은 우리 모든 사람의 조상이라(로마서4:16) 그러나 그가 믿음이 조상이 된 것이 그의 실력의로움으로 된 것인가?하는 것을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과연 아브라함이 믿음의 조상이 될만한 자격이 진정 있는가?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보다 더 도덕적이고, 더 윤리적인 사람이 성경에 없었는가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알다시피 아브라함은 자기 아내를 두 번씩이나 누이라고 속였던 불의한 사람입니다. 인간의 보편적 성정으로 볼 때, 자기의 안위를 위해 아내를 누이라고 속이는 우를 범하는 사람이 몇이나 있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은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에서 물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가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다른 곳에서 그 에 대한 해설을 찾을 것이 아니라, 성경이 말하는 가 무엇일까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2주 전에 살폈던 주제가 세상을 지배하는 인간의 의였는데, 그 주제와 맞닿아 있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는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정의와는 근본적으로 그 맥을 달리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는 한 국가나 공동체를 유지하게 하는 합의체계이지, 인간의 생명을 보증케 하는 구원의 도구는 아닌 것입니다. 그리고 세상의 의를 인간은 지켜낼 수도, 완벽하게 다 실행할 수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성경이 말하는 는 무엇입니까? 는 하나님만 의롭다는 사실을 붙드는 입니다. 다시 말하면 완전한 의로움이신 주권자 하나님 앞에 서 있는 나는 철저하게 죄인이다라는 사실을 인지할 때 주어지는 특별한 은혜가 바로 성경이 말하는 입니다. 결국 구원의 자리에 이르게 하는 는 인간의 선택에 기인하는 것이 아니라, 주권자의 의지로 주어지는 인 것입니다. 여기서 기억 할 것은 주어졌다는 것입니다. 이 대목을 잘 인지해야 합니다. 아브라함이 믿음의 조상이 된 것은 하나님이 그의 허물과 약점을 다 덮으시고 그를 의롭다 여겨 주었기 때문입니다. 아브람의 자기실력으로 믿음의 최고의 자리에 이른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오늘 바울도 의로 여겨졌다고 말합니다. 아브라함의 믿음이 어느 정도의 수준에 도달하여, 높은 레벨에 도달했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완벽한 신적인 은혜가 임하여, 그의 모든 실수와 죄를 다 감하시고, 그를 의롭다 여겨주신 데에 있는 것입니다.


결국 신자의 의선택해서 확보한 의가 아니라, 하나님이 주셨기에 획득하게 된 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쪽에서 내세울만한 그 무엇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왜 약점 많고 허물 있는 우리에게 구원의 의를 주셨는가? 그것은 신적 비밀입니다. 그리고 은혜입니다. 그러므로 구원의 의를 득한 신자는 은혜로만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 한주간도 생명에 이르게 하는 의를 주신 그 하나님 앞에 늘 감사하며 기뻐하는 믿음의 종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