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훈련교안

작성자 Admin(admin) 시간 2018-08-18 09:36:20 조회수 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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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셋째주

자유하는 삶 ② 방임 아닌 자유

본문:베드로후서 2:19 

 

 

8월의 사역의 주제는 [자유하는 삶]입니다. 지난주는 참 자유의 삶의 주제로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신자에게 허락된 자유, 곧 반드시 취해야 할 자유는 복음을 만났을 때 오는 영혼의 자유입니다. 성경은 인간을 전에 악한 행실로 멀리 떠나 마음으로 원수가 되었던 너희를’(1:21)이라고 규정합니다. 인간이 아무리 화려하게 자신을 포장한다 할지라도, 그 내면은 자신을 만든 창조주 하나님과 원수된 위치에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자신을 만드신 분과 원수된 관계에 놓이면, 당연히 그에게 찾아오는 것은 불안과 공포입니다. 누구도 예외 없이 모든 인간은 그 마음 깊은 곳에 불안과 공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감사한 것은 하나님의 특별한 선택 안으로 들어온 자들은 이 불안과 공포에서 해방되게 됩니다. 그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가 그 인생 안으로 찾아오셨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대하여 사도요한은 이렇게 말합니다. 아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로우리라 (36) 이 자유는 세상에서 얻을 수 있는 자유가 아니라, 우리를 만드신 분이 주시는 영적인 자유입니다. 이 자유가 우리 안에 임할 때, 그 인생은 참 기쁨과 참 즐거움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가 생각할 부분은 인간에게 이 놀라운 자유가 주어졌을지라도 그는 본래 죄인이었기에, 죄성이 그 자유를 죄의 본성이 요구하는대로 쓸 가능성이 있습니다. 신자에게 허락된 자유는 주권자이신 하나님의 통치 아래 주어진 허락된 자유입니다. 한계가 없는 무한의 자유가 아닌 것입니다. 무한의 자유로 나아갈 때, 그의 삶은 비참하게 종결됩니다. 금주는 이 부분을 말씀을 통해 살피도록 하겠습니다.

 

방임 아닌 자유

 

자유가 참 자유가 되려면 그 자유는 주어진 자유라는 사실을 명확히 해야합니다. 자신이 뭔가 대단한 노력을 해서 획득한 자유가 아닌 것입니다. 인간은 처음부터 자유가 없는 자들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죄에 묶여 있던 자들입니다. 이 죄는 인간을 죽음으로 몰고가는 엄청난 해악입니다. 원래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어 존재했을 때에는 죽음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인간이 하나님 앞에 범죄함으로 죄가 유입되었고, 결국 그들 앞에 찾아온 것은 죽음이라는 형벌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죽음은 죄의 결과로 오게 된 것입니다. 죽음이 단순히 생물학적으로 수명을 다했기 때문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이 죽음 앞에 이른다는 것은 곧 인간은 처음부터 죄에 속박된 자들이었고, 그런 까닭에 인간은 자유할 수 있는 존재들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역설적인 것은 그 자유가 처음부터 주어졌다고 여기고, 자유는 인간의 본래적인 것이기에 마음대로 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기억할 것은 인간에게 주어진 자유는 말 그대로 주어진 것입니다. ()’한 것이 아닙니다.

 

오늘 본문에 베드로 사도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들에게 자유를 준다 하여도 자신들은 멸망의 종들이니...’ 이 대목은 긴 설명이 필요하지만, 요지는 이렇습니다. 자유는 그 자유를 주신 분이 있다는 것을 명확히 인식해야 자유를 자유답게 사용하는 것이지, 그걸 모르는 사람에게 그 자유는 방임이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자유는 방임이 아닌 것입니다. 이 자유는 창조질서 안에서만 쓸 수 있는 자유입니다. 이걸 넘어서면 그 자유는 방임이 되고, 그걸 쓰는 주체는 방종하게 됩니다. 오늘 우리 사회는 자유와 방임을 혼동하고 있고, 그래서 지켜져야 할 근간과 질서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인권이라는 미명하여 동성애를 적법화 하도록 투쟁을 하고.... 그리고 평등이라는 미명하에 모든 영역에서 그 권위를 다 깎아 내리고 있습니다. 가정에서는 가장의 권위, 학교에서는 스승의 권위, 세상에서는 어른의 권위가 다 무시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자유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방임입니다. 선을 넘은 것입니다. 이 방임은 결국은 개인을 파괴하고, 가정을 해체하고 세상을 피폐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바울은 말합니다.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 노릇 하라(갈라디아서 5:13) 우리에게 주어진 자유는 창조주 하나님의 질서 안에서 누리는 자유입니다. 오늘 이 자유가 우리 신앙 안에 견고히 놓여 있어야 하고, 동시에 우리 공동체 안에도 깊게 자리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자유를 방임되지 않도록 주어진 자유를 통해 주의 영광을 돌리시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