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강-구별]② 구별의 삶-경건

[베드로전서1:15]

15.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이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자가 되라

11월 사역의 주제는 ‘구별’입니다. 주님 오실 때 까지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하지만, 11월 한달은 더 구별된 삶을 살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할 것입니다. 구원은 철저히 하나님의 은혜로 받습니다. 이 은혜로 구원을 받는다는 의미는 사람의 공로에 기인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한 인생이 구원 안으로 들어오는 것은 인간의 가능성이 단 1%도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구원은 온전히 신적 은총에서 출발하고 그 은총으로만 완성됩니다. 오늘 목장에배를 드리는 모든 목원들은 주님의 조건없는 은총을 받았기에 이 자리에서 예배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질문할 것이 있습니다. 이러한 전적 은총으로 구원을 받게 될 때 어떤 영적인 변화가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의(義)가 구원받는 인생에게 전가됩니다. 이것을 ‘칭의’라고 합니다. 의롭다 여겨지는 것입니다. 놀라운 일입니다. 자신의 인생에 하나님의 의가 도달했다는 것은 인생에 가장 큰 사건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의롭다 여겨진 인생이 의롭게 살지 못하는 데 있습니다. 사단의 시험과 세상의 유혹에 자주 넘어지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 (디도서3:5) 구원받은 신자는 경건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모양으로의 경건이 아니라, 삶으로의 경건이 있어야 합니다. 금주는 ‘구별의 삶-경건’의 주제로 말씀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신자가 세상과 대비될 수 있는 것은 경건에 있습니다. 신자의 삶과 비신자의 삶이 다르다는 것은 삶의 목적과 목표가 세상과 다른, 곧 경건의 삶을 살기 때문입니다. 구원받은 신자의 삶이 세상과 다를바 없는 세속적 삶의 가치와 방향을 따른다면 아직도 구원의 깊이와 넓이를 모르는 것입니다. 칭의의 구원이 있었다면, 성화(거룩의 삶)의 구원의 자리로 나아가야합니다. 오늘 본문에 베드로 사도는 말합니다. ‘오직 너희를 부르신 이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당시 초대교회 성도들은 극심한 핍박에 시달리고 있었고, 많은 성도들이 세상과 고립된 삶을 살아갔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에 굴하지 않았던 것은 세상과 다른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그 삶이란 행실에 거룩함을 견지하는 것이었습니다. 행실에 거룩한 삶이란 세상의 가치와는 다른 가치를 추구하고, 동시에 말과 삶이 다른 것을 의미합니다. 세상은 땅의 가치를 따르지만, 신자는 영원의 가치, 곧 생명의 가치를 따릅니다. 세상은 힘있는 자를 따라 가지만, 신자는 하나님의 통치권을 따릅니다. 세상의 경향과 유행을 거절하고 창조질서에 의존하여 삶을 살아갑니다. 그런까닭에 신자의 삶은 절제되어야 하고, 불필요한 낭비와 소모적인 삶의 행태를 버려야합니다. 이미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라고 권고했고, 이스라엘 백성은 거룩의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삶은 세상과 섞이게 되었고, 택한 백성다운 거룩의 삶을 살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거룩에 반하는 삶을 살게되어 엄중한 심판을 받게됩니다. 이 심판은 이스라엘 백성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동일한 적용일수 있습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빌2;2) 바울은 빌립보교회 성도들에게 주님 오실때까지 성화의 삶 거룩의 삶을 살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동도중앙교회 성도들은 주님 오실 때까지 두렵고 떨림으로 주의 구원을 이루는 삶을 살아 세상의 거룩한 영향력을 나타내야 합니다. 세상에는 길이 없고, 생명이 없습니다. 우리가 생명을 향한 경건의 삶을 살아가면 그곳에 죽은 영혼이 살아나고 절망에 빠진 영혼들이 진리앞으로 돌아는 회복의 역사가 있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