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훈련교안

작성자 Admin(admin) 시간 2022-08-20 09:43:50 조회수 286
네이버
첨부파일 :
ocean_g0c89f0f13_640_1.jpg

8월 셋째주 [은혜의 강-주의 영광]② 주의 이름의 영광

 

[시편8:1, 115:1]

시8:1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나이다

115:1 여호와여 영광을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오직 주는 인자하시고 진실하시므로 주의 이름에만 영광을 돌리소서

 

8월 사역이 은혜 가운데 진행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가 여전하지만, 주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보호하심이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임하고 있음을 기억하시고 믿음의 발걸음을 계속하길 기대합니다. 8월 사역의 주제는 ‘은혜의 강을 건너 주의 영광을 드러내는 공동체’입니다. 세상에는 두 개의 영광이 존재합니다. 인간의 자기 영광과 주권자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이 영광은 눈에 보이거나 손에 잡히지 않지만 실제하는 ‘실체’입니다. 아담이 타락하기 전에는 모든 피조물들은 창조주의 영광을 위하여 존재하고 있었고, 그 영광으로 가득했습니다. 더불어 피조물의 영광도 함께 발현되었습니다. 그러나 아담의 타락 이후 죄가 인간 안에 들어감으로 방향이 바뀌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에게서 인간에게로, 창조주에서 피조물에게로 영광의 흐름이 선회합니다. 이로 말미암아 사상의 체계도 바뀝니다. 신 중심의 세계관에서 인간 중심의 세계관으로 이동합니다. 이렇게 되면서 큰 갈등 구조가 생겼는데, 신 중심의 기독교 신앙인간 중심의 인본주의입니다. 기독교 신앙은 하나님의 영광을, 인본주의 사상은 인간의 영광을 지향합니다. 21세기는 양보할 수 없는 가치, 세계관 앞에서 지금 갈등하고 있는 것입니다. 신자는 어떤 경우에라도 하나님의 영광 앞에서 인간의 영광이 선행해서는 안 됨을 기억해야 합니다. 인간은 철저히 만들어진, 피조된 존재입니다. 자기 생명을 자기가 지키거나 담보할 수 없습니다. 죽음 앞에 그 어떤 피조물도 무기력한 것입니다. 하나님만이 창조주이시며,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만이 신자의 인생을 영원한 생명 앞으로 이끌실 구속자이심을 기억하시고, 금주는 ‘주의 이름의 영광’의 주제로 말씀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② 주의 이름의 영광

하나님이 피조물을 만드실 때 무엇이 동원되었는가 하면, 하나님의 이름입니다. 그 이름에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왕이 존재했을 때의 시대에 왕은 자신의 이름을 걸고 통치행위를 합니다. 왕의 이름이 곧 왕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왕의 이름에는 절대 권위와 힘이 있습니다. 특별히 세계를 지배했던 로마의 왕들은 왕의 이름이 닿는 곳이 자신의 영토가 되었습니다. 로마의 기사들은 왕의 이름을 붙들고 전투에 임했고, 전투에서 승리하면 왕의 이름을 그곳에 선포하여 원주민들을 식민 백성으로 삼았습니다. 로마의 왕, 황제의 이름에는 엄청난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로마의 기사들은 전쟁을 치르면서 왕의 이름을 칭송했고 왕의 영광을 찬양했습니다. 한 나라의 왕의 이름이 이렇게 힘이 있다면, 천하 우주를 창조하시고 경영하시는 하나님의 이름에는 얼마나 큰 힘이 있겠습니까? 세상 왕의 힘과는 비견되지 않는 힘이 있습니다. 그 힘이 세상을 움직이고, 우주의 질서를 붙들고 있습니다. 그 힘이 오늘도 핏값을 주고 산 교회를 붙들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시편기자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나이다 여호와여 영광을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주의 이름에만 영광을 돌리소서’  본문을 기록한 저자는 다윗 왕이었습니다. 당시 왕은 절대군주입니다. 로마 시대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그 힘의 크기와 위엄이 대단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왕은 자신의 이름이 높여지거나 칭송받는 것을 거절했습니다. 주의 이름에만 영광을 돌리겠다고 고백합니다. 창조하시는 주권자 앞에 자신은 한없이 낮은 자임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의 삶의 모든 영역에 주님의 이름만이 영광을 받으셔야 할 것입니다. 그 이름만 의지해야 할 것입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주의 이름을 의지하고 나아갈 때 앉은뱅이가 일어선 것처럼, 죽은 자를 살리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만을 의지함으로 세상을 이기는 믿음의 권속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