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훈련교안

작성자 Admin(admin) 시간 2021-11-27 12:55:23 조회수 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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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말씀-사역] ④ 십자가로 행함

 

 

[본문:고전1:17-18]

17.그리스도께서 나를 보내심은 침례를 베풀게 하려 하심이 아니요 오직 복음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로되   
  말의 지혜로 하지 아니함은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헛되지
 않게 하려 함이라

18.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11월 사역의 마지막 시간을 갖습니다. 돌아보면 참으로 시간이 촌음 같이 지나감을 알게 됩니다. 어제 한 달의 첫 날이 시작된 것 같은데, 오늘 달력을 펴 놓고 보면 벌써 달의 끝자락에 와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 주님의 재림도 그러 할 것입니다.  시간이 흐르고 있다는 사실을 잊고 살지만 주님의 재림의 시간은 쉬임없이 흐르고 있고, 시간의 종말이 오면 주님은 우리 앞에 와 계실 것입니다.  신자는 자주 시간의 흐름 앞에 자신이 서 있는 지점이 어디인지를 확인해야합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우리는 지난 세 주간 ‘견고한 사역’ ①영의 일을 행함 ②주의 뜻으로 행함 ③바른 신앙으로 행함의 주제로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교회는 사역 공동체입니다. 사역이란 노동과 다릅니다. 겉으로 보기엔 같은 행위 같아도 그 본질은 다릅니다. 그러면 무엇 때문에 다른 것입니까?행위의 초점이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다른 것입니다. 노동은 ‘자기의 유익’에 맞추어져 있고, 사역은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에 있습니다. 교회 안에 모든 행위는 ‘주님의 타나나심’ 곧 ‘그리스의 영광’으로 귀착되어야 합니다. 그럴 때 그 행위는 ‘사역’이 됩니다. 동도중앙교회 성도들이 아름답게 열심히 교회 안에 일들을 하는 것은 결국 그리스도가 나타남으로 주의 영광의 빛이 발하도록 하는데 있습니다. 금주는 그 연장선상에서 ‘십자가로 행함’으로 말씀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바른말씀-사역] ④ 십자가로 행함

 

   교회 사역의 출발은 십자가입니다. 사역은 십자가가 중심이며, 십자가가 없다면 사역이 아닌 것입니다. 건강한 교회일수록 십자가의 도와 능력이 기초입니다.  11월 사역의 주제가 ‘바른 말씀을 취하여 견고한 사역을 세우는 공동체’입니다. 견고한 사역을 세우기 위해 십자가는 초석과 같은 것이고, 초석이 단단할 때 사역 또한 견고해지는 것입니다. 그러면 왜 교회는 십자가로 행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사실 이 물음을 역으로 묻는다면 그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왜 그러면 교회는 돈이나, 권력으로 행하지 않는가 하는 것입니다.  이 질문을 하면 교회가 왜 십자가를 붙들고 행할 수 밖에 없는지를 알게 됩니다. 당시 십자가는 흉악한 범죄자들에게 내려졌던 형벌의 방식이었습니다. 특별히 사형수들에게 내려졌던 가혹한 형벌이었습니다. 그런데 주님이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십자가는 극악한 죄인이 지는 것인데, 죄 없으신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세상의 모든 인생들이 져야할 십자가를 주님이 대신 지신 것입니다.  십자가의 형벌을 받을 자는 정작 인간이었던 것입니다. 결국 십자가는 모든 인간은 죄인임을 상징하는 것이고, 이 십자가에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구원에 이를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십자가만이 죽은 인생을 살리는 능력이 됩니다. 본문에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십자가는)....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18절)  교회 사역이 십자가로 시작하고, 진행하고, 마쳐야하는 근거가 여기에 있습니다. 사역은 세상이 붙들고 있는 도구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2차적이고 3차적인 것입니다. 교회는 십자가로부터 흘러 들어오는 보혈의 능력과 은혜로 하는 것입니다. 1세기 교회로부터 21세기 교회까지, 교회가 무너지지 않고 보존되었던 모든 기독교회는 십자가를 붙들었습니다. 로마의 강력한 박해와 핍박에서도 교회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도 십자가였습니다. 한걸음 더나아가 모든 인간이 하나님과 원수 되었는데, 그것을 중재케 하여 화목하게 된 것도 십자가였습니다.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엡2:16) 십자가를 붙들고 행하는 교회는 패하지 않습니다. 십자가로 행할 때 병든 심령이 고쳐주고 죽은 영혼이 살아납니다. 주님 오실 때 까지 십자가로 행하는 교회가 되어 견고한 사역에 열매가 맺혀지는 은혜가 있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