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훈련교안

작성자 Admin(admin) 시간 2021-04-24 12:25:43 조회수 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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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넷째주) [바른말씀-거룩] ④ 영역의 거룩


[본문:호세아 5:10]

10.유다 지도자들은 경계표를 옮기는 자 같으니 내가 나의 진노를 그들에게 물 같이 부으리라

 

   4 월의 사역이 이제 마지막을 행해 가고 있습니다. 어제 하나님의 구속의 역사는 오늘도 지속되고 있고, 내일도 계속될 것입니다. 종말의 시간이 여전히 다가오고 있지만, 그 시간 안에 하나님이 완성해야 할 자기백성의 구원 사역은 쉬임없이 계속 될 것입니다. 신자들은 이 구속의 역사를 눈을 들어 바라보아야 하며, 세상과 다른 삶을 살도록 분투해야합니다. 우리는 지난 3주간 ①생각의 거룩 ②교제의 거룩 ③예배 단의 거룩의 주제로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구원받은 신자는 거룩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구원이 인간의 능력이나 힘으로 불가하기에 하나님의 전적인 주권과 은혜로 생명의 자리로 이동해 왔습니다. 하나님의 절대적 은총입니다. 그러나 기억할 것은 구원을 입은 자들이 윤리적 도적적인 흠결이 없기에 구원받은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무조건적인 은총이 그 인생 가운데 임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세상 사람보다 더 죄가 많고, 흠이 많았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로 그 죄와 허물을 덮으신 결과로 구원이 임한 것입니다. 이렇게 구원을 입은 후에 주님이 원하시는 것은 철저한 세상과의 구별입니다. 이 구별이 없으면 구원을 받았다 할지라도 가난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수치를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몇주동안 살핀바와 같이 생각, 교제, 예배의 구별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 구별이 세상과 하나님 나라를 확인시키는 표지입니다. 동도교우들의 삶에 거룩의 표지들이 보여져야 할 것입니다. 금주는 마지막 주제로 ‘영역의 거룩’에 대하여 말씀을 나누고 4월달 사역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바른말씀-거룩] ④ 영역의 거룩

 

    신자의 삶은 세상 안에 기반합니다. 세상을 떠나 산속으로 들어가 존재할 수는 없습니다. 불교와 같은 종교는 속세를 떠나 명상하고 고차원적인 경지에 이르는 것을 근간으로 하고 있지만, 기독교 신앙은 현실과 결별하여 그 신앙이 존립할 수는 없습니다. 기독교 신앙은 세상을 변혁시키고,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함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완성해 가는 종교입니다. 그 나라를 완성하는 자리가 가정이고, 학교이고, 직장입니다. 그런데 이 미션을 완성하기 위하여 반드시 요구되는 것이 있습니다. 삶에 설정되어 있는 영역의 거룩입니다. 원하든 원치 않든 모든 사람은 삶에 정해진 영역이 있습니다.  태어날 때 부여되는 자리가 있고, 자라나면서 부여된 자리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내가 선택하여 결정된 삶의 영역도 있습니다. 가정과 학교가 그렇고 직장과 인생의 배우자가 그렇습니다. 기억할 것은 이 영역이 거룩을 드러내야만 하는 자리라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호세아 선지가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강도 높은 비판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유다 지도자들은 경계표를 옮기는 자 같으니 내가 나의 진노를 그들에게 물 같이 부으리라’  유다 지도자들이 경계표를 옮겼다는 것입니다. 이 경계표에 관해서는 신명기 19장에 이렇게 기술되어 있습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어 차지하게 하시는 땅 곧 네 소유가 된 기업의 땅에서 조상이 정한 네 이웃의 경계표를 옮기지 말지니라’(신19:14)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하여 가나안에 들어갔을 때 하나님이 각 지파들에게 분배한 땅의 경계를 절대로 훼손하지말고 지키라고 한 것입니다. 이 경계표는 이방 세력과도 대비되는 절대적 영역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한 것입니다. 힘있는 지파가 힘없는 지파의 영역을 침범함으로, 경계가 무너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로인하여 혼란과 무질서가 초래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 경계표 안으로 이방족속들이 침범하여 들어와 신앙의 순수성이 파괴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제시된 거룩의 영역의 상징인 경계표를 지키지 못한 결과로 수치를 당하게 된 것입니다. 신자의 삶의 영역에 거룩한 경계가 있어야 합니다. 직장에 속하여 있고, 세상 사람과의 관계안에 속하여 있을지라도 그 안에 묵시적 거룩의 선(線)을 그어야 할 것입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밀고 들어오지 못할 신앙의 경계를 설정해야 합니다. 이 경계가 무너지고 경계표가 이해관계에 따라 옮겨지기 시작하면 언젠가 삶이 무너져 내립니다. 신자는 세상안에 빛이 되어야 하고, 소금이어야합니다. 그럴 때에 하나님의 영광이 발현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