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훈련교안

작성자 Admin(admin) 시간 2020-08-08 10:43:41 조회수 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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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둘째주] ②참된 희망- 주 안에 거함 


[본문:요한복음 15:4-5]

 4.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5.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
도 할 수 없음이라

 

   8월 둘째주 사역이 시작되었습니다. 8월달 사역의 주제는 ‘지성소로 나아가 희망을 보는 공동체’입니다. 신자의 삶에 희망은 중요한 신앙의 주제이며, 희망이 삶의 중심에 놓여있을 때 어둠과 죄에 대하여 승리하게 됩니다. 많은 경우 현실의 문제나, 삶의 형편의 문제로 좌절되는 것이 아니라, 그의 내면에 희망이 소멸되었거나 약화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희망은 세상 안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세상 너머에서만 확인되는 것입니다. 이 땅은 잠시 지나가는 곳입니다.  물론 발을 딛고 사는 이 땅도 하나님이 신자에게 허락된 ‘선교의 장(場)’이며, 주의 나라를 완성하는데 거처야 할 영역임에 분명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는 영원한 곳이 아니며, 영생이 담보된 곳도 아닙니다. 언젠가 종말의 시간이 다가오면 결산 받을 자리이며, 신자는 이 땅을 너머 하나님이 예비하신 나라로 가야하는 것입니다. 그런 까닭에 신자의 삶의 목표는 여기에다 설정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언제든지 그것이 절망의 결과물로 돌아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자는 희망의 여정에 초대된 자이고, 비록 고난과 환란이 있을지라도 결국은 생명 앞으로 나아가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 복된 사실을 기억하시고 금주는 지난주에 이어 ‘참된 희망- 주 안에 거함’의 주제로 말씀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② [참된 희망] 주안에 거함

 

   지난주 우리가 함께 생각했던 주제는 ‘참된 희망- 주의 나라’였습니다. 신자의 삶에 희망이 연속되려면, 주의 나라 곧 주의 통치권 아래 있을 때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아무리 개인의 삶이 탁월하다할지라도, 만일 그를 통치하고 지배하는 주권자가 악한 자라면, 그 삶은 피폐해지게될 것입니다. 반대로 개인의 역량이 부족할지라도, 선하고 의로운 통치자의 통치권 아래에 있다면 삶은 부요해질 것입니다. 어떤 통치권 아래에 있느냐가 삶의 성패를 결정할 만큼  중요한 것입니다. 신자가 절망적인 상황 앞에 날마다 직면하지만, 넘어지지 않고 일어서는 것은 통치권자가 의로운 하나님이시며 자비와 긍휼을 자기 백성에게 한없이 베풀어주시는 은혜의 주(主)이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가 그 은혜와 자비를 공급 받고 있고, 삶이 종결될 때까지 여전히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그 연장 선상에서 그 희망이 보다 실존적이고, 보다 개인적으로 경험하기 위해 성경은 ‘주 안에 거하라’고 말씀합니다.  삶의 터와 기초를 예수 그리스도 안에 두고, 그 안에 거하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본문은 그 안에 거할 때,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고 말씀합니다. 그렇다면 주 안에 거한다는 뜻이 무엇입니까? 주 안에 거하는 것을 일상적이고 반복적인 ‘신앙생활’이 주 안에 거하는 삶입니까? 물론 그것도 한 방편일 것입니다. 그러나 신앙생활은 신자라면 마땅히 행할 행위이며, 그것을 너머 삶의 모든 영역(직장, 가정, 자녀, 진로등)에 주님의 인도를 따르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 삶에 성령의 내주(內住)하심이 있어야 합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요한복음16:13) 성령이 우리 가운데 오셔서 그의 인도와 조명을 따라 자신의 삶을 경영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될 때 신자의 삶 안에 내재되어 있는 무질서와 불안은 제거되고, 희망의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믿음의 선배들은 일상이 시작되는 이른 아침, 성령의 조명을 받기위해 말씀을 묵상하고, 하나님을 대면하는 기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내 삶을 자의로 판단하고 결정하여 실수하지 않도록 성령의 인도를 구했던 것입니다. 시편기자는 말합니다. ‘여호와여 아침에 주께서 나의 소리를 들으시리니 아침에 내가 주께 기도하고 바라리이다’(시5:3) 주님 안에 거하도록 성령의 조명을 따라 살아가십시오. 성령님은 살아계신 삼위(三位)의 하나님이시고, 신자의 성정과 현실을 가장 잘 아시는 긍휼의 주(主)이십니다. 그분께 모든 것을 의뢰하시고 의탁하시면 능히 승리하는 축복이 찾아오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