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훈련교안

작성자 Admin(admin) 시간 2020-06-23 13:44:11 조회수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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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셋째주]   ③ 성화(聖化)-백성답게 살기

 

 

 

[본문:베드로전서2:10-11]

 

10.너희가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하였더니 이제는 긍휼을 얻은 자니라

11.사랑하는 자들아 거류민과 나그네 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영혼을 
거슬러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

 

 

 

우리는 지난 두 주간 성화(聖化)-‘영적 질서’ ‘본성극복’ 의 주제로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하나님의 전적인 은총으로 받는 구원을 ‘칭의(稱義)’라고 합니다. 인간의 의로움이나 실력으로 구원에 이를 수 없기에, 하나님의 의(義)로 의롭다함을 입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구원은 전적으로 신적 자비에 기인합니다. 구원을 얻는데 인간의 조건이나 능력이 동원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은혜’인 것입니다. 이렇게 구원을 입은 백성은 그 다음의 과정을 지나야 합니다. 그것을 성화(聖化)라고 합니다. 구원받은 백성으로 거룩하

 

 

 

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 거룩의 과정을 통해 신자는 자신이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인 것을 세상에 알릴 수 있고, 동시에 증명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 과정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구원의 현장이 세상이고, 거기서 구원의 빛을 드러냄으로, 구원자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공표해야하기 때문입니다. 구원받은 백성은 예외없이 이러한 영적 의무가 지워지는 것입니다. 지난주, ‘영적질서’ ‘본성극복’의 주제로 말씀을 나눈 것이 바로 그 차원에 해당되는 것입니다. 성화의 길을 걷는 백성이라면, 그 내면에 영적 질서가 구비되어야 하고, 동시에 자신 안에 깊게 내재되어 있는 육체적 본성을 극복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 과제는 날마다 풀어야 하고, 날마다 훈련하여 삶에 오류가 없도록 해야합니다. 금주는 한걸음 더 나아가도록 합니다. 신자가 구원을 받았다면 구원받은 백성답게 살아가는 것을 생각하도록 하겠습니다.

 

③ 성화(聖化)-백성답게 살기

성화(聖化)의 길을 가는 성도에게 요구되는 첫 번째 덕목은 자신이 누구인지를 아는 것입니다. 곧 정체성에 대한 규명을 명확히 하고 그 길을 가야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그 정체성에 대한 해답을 줍니다.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라고 말합니다. 누구의 백성인가 하면,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합니다. 한 인생에게 구원이 임할 때 그 시점부터, 그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편입 되는 것입니다. 본문에 기록된 바와 같이 ‘전에는’ 다시말하면 구원받기 전에는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었지만, ‘이제는’ 곧 구원이 임한 후에는, 하나님의 나라의 백성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부터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자신이 소속된 나라가 세속 나라를 넘어, 하나님 나라에 속한 백성이 되었다는 것을 인식하며 세상을 살아갈 때 현실의 고난과 시험을 이기는 것입니다. 성경에 그 나라는 죽음 이후에 다가오는 새롭고 영원한 나라이고, 우리의 삶을 영생으로 이끄는 생명의 나라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한 칼빈은 ‘신자는 두 개의 나라에 소속된 이중 시민권자’라고 말했습니다. 세속나라에 살지만, 동시에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 속하여 사는 인생을 말하는 것입니다. 발은 땅을 딛고 있지만, 그 마음과 생각은 생명의 나라를 향하고 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 세속의 나라는 잠시 거쳐가는 나라인 것입니다. 그래서 베드로 사도는 ‘사랑하는 자들아 거류민과 나그네 같은 너희를 권하노니...’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하나님 나라 백성에 편입되었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성경의 답은 명확합니다. ‘하나님 나라 백성 답게 살라’고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 나라 백성 답게 사는 그 첫 번째는 숨 쉬고 살아가는 모든 것이 그분의 긍휼임을 알며 사는 것을 말합니다. 본문은 말합니다.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하였더니 이제는 긍휼을 얻은 자니라’ 오늘을 살고, 내일을 사는 것이 하나님의 긍휼이 그 기초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백성은 베푸시는 긍휼을 기억하고 또 기억하고 사는 것이 그의 백성답게 사는 지름길입니다. 이렇게 살면, 어제가 오늘로 다가오고, 오늘 하루가 다음날로 이어지는 것이 얼마나 감사하고 소망적인지를 알 수 없습니다. 우리에게 허락된 남편, 아내, 자녀, 직장, 건강, 심지어는 호흡할 수 있도록 공급된 공기...이 모든 것이 그분의 긍휼임을 알고, 감사하며 산다면, 하나님 백성 다움의 거룩한 흔적이 남겨지게 될 것입니다. 동도중앙교회에 속한 모든 교우들은 그의 백성답게 살아 주읭 거룩한 영광을 드러내는 믿음의 권속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