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훈련교안

작성자 Admin(admin) 시간 2020-01-07 16:14:56 조회수 525
네이버
첨부파일 :
timna_tabernacle_model.jpg

①지성소-관계의 치유

 

[본문:출애굽기25:22]

22.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속죄소 위 곧 증거궤 위에 있는
두 그룹 사이
에서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네게 명령할 모든 일을 네게 이르리라

 

 

   2020년의 한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한해를 돌아보면 하나님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었고,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지 않는 적이 없었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천하 우주 만물을 만드신 창조주이시며, 만들어진 피조물을 운용하시고 경영하시는 만유의 주이십니다. 뿐만 아니라, 택한 백성을 끝까지 하나님 나라로 인도하여 가시는 구속의 주권자이시기도 하십니다. 그 하나님이 올해도 변함없이 교회와 가정과 주의 백성들을 붙드시어 세상 앞에 승리하게 하실 것입니다. 올해 우리교회의 사역의 주제는 은혜의 지성소로 나아가는 교회입니다. 우리의 신앙이 지성소 안으로 들어갈 때 비로소 깊은 주의 섭리를 보게되고, 빈약한 영혼 가운데 부어주시는 폭포수와 같은 은혜를 경험하게 됩니다. 그동안 우리 신앙이 성전의 뜰만 밟고 돌아가는 형식적인 가난한 신앙이었다면, 금년에는 지성소 안으로 들어가 하나님을 더 깊게 인격적으로 만남으로 치유되고 복원되는 은혜가 있기를 원합니다. 교회안에 직분도 중요하고, 봉사의 자리도 중요하지만, 하나님과의 친밀도,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를 밝히 보는 안목은 더 중요한 것입니다. 금주는 지성소-관계의 치유로 말씀을 함께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관계의 치유

   지성소는 성소와 휘장으로 가리어져, 엄격히 구분되어 있는 곳입니다. 지성소는 성막의 중심이 되며 벽은 성소와 같이 정금으로 싸여져 있고, 천장은 사색의 가는 실로 그룹을 수놓아 짠 휘황 찬란한 휘장으로 덮여 있습니다. 그리고 사색의 가는 실로 그룹을 수놓은 휘장에 의하여 성소와 구분되어 있습니다. 기억할 것은 성막의 겉모양은 볼품도 없는 해달의 가죽으로 덮여 있는 장막에 불과하지만, 성막의 안은 정금과 그룹들이 사색의 가는 실로 공교히 수놓은, 화려한 막으로 싸여 있습니다. 오늘 본문 출애굽기 2510절 이하에 하나님은 이 성막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를 자세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조각목으로 궤를 짜되 길이는 두 규빗 반, 너비는 한 규빗 반, 높이는 한 규빗 반이 되게 하고, 너는 순금으로 그것을 싸되 그 안팎을 싸고 위쪽 가장자리로 돌아가며 금 테를 두르고..’(25:10-11, 20-21) 지성소 안에는 이렇게 하나님의 지시대로 만들어진 정금으로 싸여진 법궤와 정금으로 만들어진 두 그룹이 법궤를 덮고 있습니다. 이렇게 지성소는 화려하게 장식된 거룩한 곳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 22절에 기록된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라는 말씀입니다. 지성소에서 모세와 만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무엇을 확인합니까? 이 지성소에 하나님의 나타나심(현현 顯顯)이 있다는 것입니다. 레위기 162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구름 가운데서 속죄소 위에 나타남이니라 지성소 안에 있는 속죄소에 하나님이 구름 가운데, 곧 영광 가운데 나타나신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신앙의 의미를 발견하게 됩니다. 이 지성소에는 일년에 일차씩 속죄일인 710일에 제사장들 중에서도 특별하게 뽑힌 대제사장 한사람만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16) 그래서 대제사장이 이곳에 들어가 제사를 드릴 때도, 만약의 사태를 위하여, 다리에 끈을 묶고 들어가서 한 끝은 성소에 나와 있게 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대제사장의 예복 아래에 달린 방울 소리를 들으므로, 지성소에서 제사를 드리는 대제사장의 생사를 확인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셔서 인류의 죄를 짊어지시고, 형벌을 받아 골고다 언덕 십자가에 못 박히셔서 운명하실 때, 성소와 지성소를 구별하기 위하여 치어졌던 휘장의 한 가운데가 위로부터 갈라져서 성소 안에 들어온 제사장들은 지성소 안을 들여다 볼 수가 있게 되었고, 들어 갈 수도 있게 된 것입니다. 깨어지고 무너졌던 하나님과의 관계가 다시 온전하게 복원된 것입니다. 그 관계의 회복으로 성소안에서의 제사장들처럼 예수안에서의 축복된 삶을 누리며 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 관계의 치유는 지성소안으로 들어갈 때만 가능한 것입니다. 우리는 날마다 지성소 안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그 안에서 온전한 치유와 해방을 경험해야합니다. 지성소 안으로 들어갈 때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을 만남으로 더 친밀해 지고, 더 깊어지는 놀라운 은혜가 있게됩니다. 이 은혜가 한해동안 지속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