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훈련교안
[시편 145:13]
주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이니 주의 통치는 대대에 이르리이다
⑤주의 통치를 수용하는 삶
3월 사역의 마지막 주입니다. 한달의 시작도 하나님의 은혜이고, 달의 마지막 시간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은혜 없이는 신자의 삶이 연속될 수 없고, 은혜 없이는 내일의 삶이란 존재할 수 없습니다. 사람이 아무리 열심을 내고,열정을 가지고 행한다 할지라도 주의 은혜가 우리 앞에 놓여 있지 않으면 모래성 같이 무너지고 맙니다. 은혜는 우리 모두의 삶을 지탱케 하는 유일한 동력입니다. 우리는 지금 선포된 말씀을 바르게 적용하여 신앙이 되는 공동체의 주제로 말씀을 나누고 있습니다. 말씀은 선포될 때 능력이 있고, 그리고 선포된 말씀이 바르게 해석되어 전달되어야 하는 것은 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또한 선포된 말씀을 삶에 바르게 적용하여 말씀의 힘으로 세상을 이기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오늘의 신앙 현실을 들여다 보면, 왜곡되고 오류가 난 해석된 말씀이 여기저기에 많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오류가 난 말씀을 무분별하게 받아들이고 그것이 진리인 것으로 여깁니다. 건강한 신앙은 마치 정수기의 물을 마시는 것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깨끗한 수돗물이 공급되어도 오래된 수도관을 통과해서 배달되기에 정수기 필터를 통해 오염된 것은 걸러내고 잘 정수된 물을 마셔야 건강에 도움이 되듯이, 신자의 신앙이 그러한 것입니다. 걸러진 깨끗한 물, 신학이라는 필터지를 통과한 깨끗한 말씀을 공급받아야 신앙이 건강한 것입니다. 우리는 지난 네 주간, ‘말씀을 바르게 적용함- 담대한 삶, 의롭게 사는 삶, 자족하는 삶, 기뻐하는 삶’의 주제로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금주는 조금 더 본질적이고 깊이 있는 말씀으로 함께 하길 원합니다. 금주의 목장 주제는 ‘말씀을 바르게 적용함-주의 통치를 수용하는 삶’입니다.
사람의 인생은 누구의 통치를 받고 사느냐로 귀결됩니다. 어떤 한 사람이 세상에 태어났는데, 그를 통치하는 주체가 독재자입니다. 그러면 그 인생은 불행을 면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어떤 사람이 출생했는데, 자유와 인권이 보장되어 있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출생했다면 그의 삶은 자유와 행복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 결국 무엇이 자신의 인생을 지배하는냐는 삶의 성패를 좌우 할 만큼 중대사입니다. 신자는 궁국적으로 하나님의 통치를 최종적 통치권자로 인정하고 삽니다. 하나님의 통치를 수용하는 것이 세상을 이기는 유일한 힘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 시편 기자는 이렇게 증거합니다. ‘주의 나라는 영원한 나리이니 주의 통치는 대대에 이르리이다’ 세상의 통치자의 연한은 정해져 있습니다. 아무리 오랜 기간 통치하려 해도 할 수가 없습니다. 절대 왕정시대의 군왕들도 무한정의 통치를 시도했지만 성공한 예는 없습니다. 21세기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군력자의 연한은 정해져 있습니다. 아무리 오래하고 싶어도 한정된 기간만큼 하면 자리를 내려 놓아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통치는 다릅니다. ‘....주의 통치는 대대에 이르리이다’라고 본문 기자는 증거합니다. 하나님의 통치는 시대와 세대를 넘어 강력하게 미치고 있습니다. 신자는 이 통치 안에 있는 자들입니다. 주의 통치를 최종적 통치로 믿고, 세상의 어떠한 지배력도 신앙의 자유를 침해하는데에 허용될 수 없음을 견지합니다. 신자는 세상의 이데올로기나 가치나 흐름이 창조주 하나님, 구속의 하나님을 자유롭게 섬기는데 방해되는 것을 용인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의 통치만을 유일한 통치력으로 인정하고, 예수 그리스도만이 진리이며 유일한 구원자이심을 믿고 이 사실을 세상에 선포하고 구원의 자리에 이르도록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는 자들이 신자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삶을 사는 것이 말씀을 바르게 적용하여 사는 건강한 삶입니다. 신앙은 추상적이거나, 현실과 동떨어진 그 무엇을 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신앙이 구현되는 자리는 발을 딛고 사는 현실이라는 영역입니다. 현실 안에서 주의 통치를 세상에 드러내며, 말하며, 공포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것이 신자다운 삶입니다. 주님의 통치만을 권위 있는 최종적 통치임을 믿고, 날마다 승리하는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