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훈련교안
[요한복음 14:27]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우리교회 9월의 사역은 ‘삶의 목적이 치유되어 회복을 누리는 공동체’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삶의 목적이 무엇이냐에 따라 삶의 결과도 달라집니다. 목적이 불분명하거나,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아닐 때 실패하게 되고 좌절을 겪게됩니다. 성경 안에는 많은 믿음의 사람들이 소개됩니다. 기억할 것은 그들 대부분은 하나님이 목적하는대로 순종하고 거룩의 길을 걸었습니다. 그럴 때 아름다운 열매를 거두었습니다. 신자의 운명은 자기 손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에 있습니다. 세상에 있지 않는 것, 세상에서 구할 수 없는 것을 구할 때, 위로부터 놀라운 복이 주어집니다. 우리는 지난 세 주간, ‘삶의 목적의 치유-영원, 생명, 자유’의 소주제로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한결같이 신자에게는 중요한 신앙의 주제들입니다. 이 주제들은 세상이 우리에게 공급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삶의 목적으로 삼아야 할 가치들입니다. 신자는 세상 속에 살지만 세상의 경향을 추구하거나 따르는 자들이 아니기에 더욱 소중한 주제들입니다. 금주는 한걸음 더 나아가 신자의 마음 깊은 곳에 늘 내재 해 있어야 할 중요한 주제를 함께 생각하도록 합니다. 금주의 목장 주제는 ‘삶의 목적의 치유-평안’입니다.
④ 평안
현대인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삶의 영역은 마음입니다. 육체적 질병이나 부실함은 없는데, 마음이 깨어져서 고통과 좌절 속에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최근 언론 보도에 의하면 모든 세대에 걸쳐 정신질환의 수치가 높아지고 있고, 20대와 30대 연령의 정신 질환의 수치는 다른 세대보다 훨씬 높아지는 추세라고 합니다. 우리 사회가 병들어 가고 있다는 하나의 방증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정신의 문제, 마음의 문제가 발현되는 원인이 무엇이겠습니까?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밖으로부터 오는 부정적 요인들을 건강하게 처리하지 못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현대인들은 자기도 모르게 적자생존의 현실에 내 몰려 있고, 끊임없는 경쟁 구도 속에 직면해 있습니다. 여기서 밀리면 끝이라는 생각 속에 긴박한 하루를 살아갑니다. 그리고 세상은 성공, 성장이라는 진화적 신호들을 계속해서 보냅니다. 그런 까닭에 부지불식간 그렇게 목표를 설정하고 살아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현대인들은 마음의 안정이 파괴되고, 우울과 상실감을 안고 있습니다. 이 지점에서 우리는 세상 사람들이 무엇을 목적으로 하고 사는지를 되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세상이 추구하고 쫓고 있는 목적은 영원한 것도, 본질적인 것도 아닌데, 역설적이게도 한결같이 그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쟁취하려고 열심히 노력하는데 문제는 마음에 병이 들어 가고, 내면의 상함은 깊어져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신자는 세상의 목적, 곧 야망과 꿈을 주제로 삼고 살지 않습니다. 수단으로 여깁니다. 신자는 전혀 다른 차원의 것을 목적으로 하는 자들입니다. 지난 세 주간 나누었던 주제들 같은 것입니다. 이것을 목적으로 하고 살아가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 오늘 본문에 기록된 ‘평안’입니다. 세상이 주는 잠시적 평안이 아니라, 본문에 기록된 ‘나의 평안 곧 주님의 평안’입니다. 이것을 샬롬이라고 말합니다. 신적 평안입니다. 오늘 사도 요한은 말합니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끼친다는 것의 헬라어적 의미는 ‘완전히 덮는다’는 뜻입니다. 신자는 평생토록 주님의 평안이 내 삶에 온전히 덮혀지도록 경건의 훈련을 해야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삶의 목적으로 두어야 합니다. 샬롬을 구하시고, 성령의 임재를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