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메세지
작성자 Admin(admin) 시간 2022-07-02 15:30:49 조회수 1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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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추절.jpg

맥추절이란 우리나라의 보리 추수 시기인 7월에 지킨다 하여 맥추절이라 명명하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구약의 절기인 초실절과 관계가 있습니다. 초실절이란 유대력으로 니산월(히브력으로 1, 현재쓰는 달력으로는 3-4월을 의미함) 14번째 날 저녁에 유월절 만찬을 먹은 뒤 찾아오는 첫 번째 안식일 지키고 바로 다음날 새벽에 이스라엘 전체를 대표해서 처음 익은 곡식을 베어 와서 성전에서 초실절 제사를 드렸습니다.

 

 

이 초실절 제사의 의미는 하나님께서 이 곡식을 거둘 수 있게 하셨다는 감사의 의미가 담겨 있었으며 그 의식을 대표적으로 성전에서 진행한 뒤에야 모든 백성들이 비로소 자신의 밭의 곡식에 낫을 댈 수 있었습니다. 이때 초실절 제물로 드려지던 것은 언제나 보리였습니다. 왜냐하면 보리는 생태적으로 밀보다 20-30일 빨리 익기 때문에 같은 날, 같은 시간에 보리와 밀을 동시에 심었다고 해도 자연스럽게 먼저 거둘 수 밖에 없는 것은 보리가 되기 때문에 언제든지 초실절의 제물은 보리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보리를 거두어 제사를 드리는 절기라는 의미에서 초실절의 또 다른 이름으로 맥추절이라는 이름도 붙여지게 된 것입니다. , 초실절이 종교적인 이름이라면 맥추절은 농사적인 이름이며 초실절(初實節)과 맥추절(麥秋節)은 같은 날의 다른 이름입니다.

 

 

초실절 제사를 드리고 나면, 그날부터 시작하여 7일을 7번 지나는 49일간, 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기 밭에 가서 보리와 밀을 거두고 각자 개인의 첫 열매를 성전으로 가지고 와서 요제로 드립니다. 요제란 이 모든 수확이 하나님에게서 온 것을 고백하며 동서남북을 향해 위와 아래를 향해 제물을 흔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50일째 되는 오순절을 맞게됩니다. 사실 개신교회는 이날을 기념하여 맥추 감사주일을 지키고 있는 것입니다

 

오순절날에는 두 개의 떡(유교병)을 만들어 제사를 드립니다. 이 떡은 생명을 상징하고, 이 생명의 떡을 먹어야 사람이 살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에는 이렇게 기술되어 있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6:35)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내가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니라 하시니라’(6:51)

 

 

초실절과 맥추절이 같은 날이지만 이것을 구별하여 부활절에는 초실절의 의미로 지키고, 맥추절은 7월로 늦추어 지키기로 한 것입니다. 물론 언제부터 누가 맥추감사절을 7월로 정했는지는 아직도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현명하게 잘 결정한 것입니다. 종교적으로 초실절인 이 날은 농사적으로는 풍성한 곡식을 주신 것을 감사하는 맥추절입니다. 이 날에는 한 해의 절반을 평안하게 잘 지내도록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날입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나라의 맥추감사주일은 구약 성경의 초실절/맥추절의 명령 중에서 보리와 밀 추수를 감사하는 의미만 따로 떼어내어 지키는 감사의 날입니다.

이 맥추절은 칠칠절 다음날 감사하는 절기이므로 오순절에 성령이 마가 다락방 공동체에 임했음을 기억하고 성령이 우리 삶안에 오시길 기대하며 희망하며 맥추절을 보내야합니다.  더불어  어려운 자연환경에서도 
수확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하나님이 주신 이 수확을 가난한 이웃과 즐겁게 나누는 시간으로 가질 때 참 의미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