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첫째주] ① 회복- 영혼의 회복

[본문:시편 35:9-10]

9.내 영혼이 여호와를 즐거워함이여 그의 구원을 기뻐하리로다

10.내 모든 뼈가 이르기를 여호와와 같은 이가 누구냐 그는 가난한 자를 그보다 강한 자에게서 건지시고 가난하고 궁핍한 자를 노략하는 자에게서 건지시는 이라 하리로다

10월달 사역이 은혜 가운데 종결되고 11월달 사역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10월 사역의 주제는 ‘지성소로 나아가 구별되는 공동체’였습니다. 신자는 세상에 거하나 세상에 속하여 사는 자가 아니라, 세상을 초월하며 세상과 다른 길을 가는 영적 순례자라는 사실을 교훈 받았습니다. 신자는 그 신분이 구별된 존재이고, 지향점, 영역, 가치가 구별되어 살아야 함을 말씀으로 나누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신자들을 세상에서 구별시킴으로 주의 나라를 확장해가며, 결국은 그 나라를 완성하는 것입니다. 이제 한걸음 더 나아가 구별된 신자들 앞에 제시된 숙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회복입니다. 신자가 구별되게 세상을 살아간다 할지라도 끊임없이 다가오는 시험이 있습니다. 그것은 세상적 유혹입니다. 이 유혹은 대상을 가리지 않고 찾아오며, 특별히 영적으로 견고한 신자들을 그 목표로 정하고 공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한 공격을 가하는 자는 사단입니다. 이 사탄은 쾌락, 세속적 가치, 인본 사상, 무질서라는 가면을 쓰고 은밀히 찾아오기에 깨어있지 않으면 방어하기란 참으로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신자는 영과 육이 늘 회복된 상태에 있어야합니다. 주의 은혜와 권능으로 늘 회복되어 있어야 하며, 날마다 주의 뜻이 무엇인지 묻고 확인하고 진리의 길을 걸어야합니다. 금월은 이 ‘회복’의 주제로 말씀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11월달 사역의 주제는 ‘지성소로 나아가 회복되는 공동체’입니다. 

① [회복] 영혼의 회복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은 시간과 시대와 관계없이 진행됩니다. 이 구원의 사역은 이 땅에 하나님의 자기백성을 찾아 그 나라를 완성할 때까지 행하게 되는 거룩한 역사입니다. 그 구원의 사역의 첫 발걸음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선택하심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애굽에 고통받고 있던 이스라엘을 꺼내심으로 구원 사역이 시작되었고, 그들이 이방의 위험이나 공격에 패하지 않도록 신앙의 텍스트(교과서)를 주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율법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이 율법을 지킬 때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고, 놀랍고도 신비한 주권자의 계획을 확인하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출발은 순조로웠습니다. 하나님은 주권적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셨고, 홍해를 건너 가나안 땅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에게 끊임없이 찾아온 유혹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영혼보다 육체의 유익을 우선하게 하는 시험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는 곳곳마다 우상이 잔존하고 있었는데, 그 우상들은 한결같이 영혼의 눈을 멀게하고 육체의 쾌락만을 탐닉하도록 하여 하나님과 멀어지도록 한 것입니다. 

이것은 어떤 한 시대에만 있었던 존재하고 사라진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의 전역사에 걸쳐 끊임없이 괴롭게 했던 시험거리였습니다. 이 시험거리가 구약시대에 해결되지 않고 신약시대로 까지 넘어와 오늘을 사는 21세기 그리스도인에게도 미치고 있는 시험입니다. 이 시험은 반드시 극복해야하며 주님 오실 날이 얼마남지 않는 때에 승리해야할 과제입니다. 그렇다면 이 시험을 풀어낼 방도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육체를 이길 영혼이 강건해지는 것입니다

사도요한은 이렇게 권고합니다.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요한3서1:2) 영혼의 강건함이 육체의 유약함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영혼의 강건함은 다른데 있지 않습니다. 진리 안에 거하면 됩니다. 사도요한은 이렇게 부연해서 말합니다. ‘....진리 안에서 행한다 하니 내가 심히 기뻐하노라’ 삶의 회복의 시작점은 영혼 부터이며 그 영혼의 회복은 진리 안, 곧 주의 말씀 안에 있을 때 가능한 것입니다

본문에 시편기자는 이렇게 노래합니다. ‘내 영혼이 여호와를 즐거워함이여 그의 구원을 기뻐하리로다’ 시편지가의 영혼이 이렇게 여호와 하나님을 즐거워하고 그 구원을 기뻐하는 것은 영혼이 건강하기 때문입니다. 행여 우리 영혼이 병들었거나 잠들었다면 한 해가 지나기전 다시 영혼이 강건해지는 은혜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시편기자는 다시 말합니다. ‘그가 사모하는 영혼에게 만족을 주시며...’ 인생의 진정한 만족은 영혼의 회복에 있음을 기억하시고 한주간 승리하는 은혜가 있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