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훈련교안
[8월 마지막주] ⑤ 참된 희망- 다시오심
[본문:히브리서 10:36-37]
8월 마지막주 사역이 시작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혼란이 더 가중되고 있고, 전염병으로 인해 신앙생활도 많은 방해를 받고 있습니다. 아직도 긴 터널을 지나고 있어, 언제 이 전염이 종료될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원의 완성을 위한 하나님의 구속사역은 계속되고 있음을 기억해야합니다. 우리가 작금의 상황을 통해 인지하는 것은 세상에는 참 희망이 없다는 것입니다. 참 희망은 세속 나라에 있지 않고 주의 나라에 있습니다. 이 나라는 시간이 한정되어 있는 기한이 정해진 나라입니다. 이 나라가 천년만년이 갈 것 같지만, 기한이 정해진 까닭에 결국은 종말 앞에 다다를 것입니다. 종말이 두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종말을 통해서 새로운 나라가 노래하고 새 질서가 구축되는 것입니다. 성경은 그 종말이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더불어 이루어진다고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처음 오심을 초림이라고 하고, 이 초림의 목적은 하나님의 자기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함입니다. 십자가에 못박히시고, 그 백성의 죄를 대신 속(贖)하심으로 구원의 길을 여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기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여 구속의 언약을 완성하는 일은 여전히 미완의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그렇다면 언제 이 미완의 숙제가 완성됩니까? 주님의 다시오심으로 완성됩니다. 금주에는 이 재림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와 영적 교훈을 주는지 생각하도록 하겠습니다. 금주의 주제는 ‘참된 희망-다시오심’입니다.
참 희망은 세상 나라의 통치자가 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의 통치자가 제시하는 희망은 언젠가 사라질 것이고, 다른 통치자가 오게되면 그 희망은 묵살되고 맙니다. 희망은 피조 세계의 통치권에서 구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피조 세계를 넘어 영원한 나라에서만 참 희망을 발견하게 됩니다. 기억할 것은 그 영원한 나라가 하나님의 자기백성을 위해 건설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나라는 기간의 한계가 없는 영속되는 나라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 나라가 점차 우리 앞에 다가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마치 코 앞에 다가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가까이 와 있습니다. 그 나라는 두가지 현상을 수반하게 되는데, 그 하나는 역사의 종말이며, 다른 하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입니다. 희망이 끊기지 않고 영원하도록 하기 위해 종말은 필수 이며, 성경이 기록한 대로 예수님의 다시오심은 불가결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참 희망은 예수님이 다시 오셔서 영원한 나라를 완성하고 통치하실 때만 가능합니다. 오늘본문에 히브리서 기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오실 이가 오시리니...’ 처음 이 땅에 오신 그분이 다시 오신다는 것입니다. 그분은 마땅히 오실 이시고, 곧 오신다는 것입니다. 본문에는 지체없이 오신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왜 오십니까? 이 땅에 희망이 없음을 알게함과 동시에, 참 희망이 이 땅 너머에 있음을 공포하기 위함입니다. 사실 우리 모두는 소망없이 살았던 자들입니다. 바울은 에베소 교회에 이렇게 말합니다. ‘...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이더니...’(에베소서2:12) 소망없이 세상 흐름에 따라 향방없이 살았던 자들이 우리들입니다. 그랬던 우리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그 나라 백성이 되었고, 거기서 참 희망을 확인하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그 백성의 특권과 참 안위를 실제적으로 누리는 때가 언제인가하면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입니다. 예수님의 재림으로 실효적인 복을 누리게 됩니다. 에수님의 재림은 우주적으로 진행되며, 그의 오심으로 이 땅의 모든 것들은 도말되며, 새로운 질서 안으로 편입되어 새로운 희망의 세계 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우리 모두가 참 희망을 취하고 그 희망 안에 영원히 거하길 원한다면 주의 다시 오심을 사모해야합니다. 신약교회 성도들이 그렇게 고대하고 대망했던 예수님의 재림이, 버겁고 힘든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더 갈망하고 소망한다면 참 희망은 더 근접하게 우리 앞에 다가오게 될 것입니다. 사도요한은 자신의 마지막 생애를 밧모성에서 보낼 때 이렇게 탄원하며 생을 마감했습니다.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주 예수의 은혜가 모든 자들에게 있을지어다 아멘’(계22:21) 우리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도 주님의 다시 오심에 두고 남은 생애를 믿음으로 삶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