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훈련교안

작성자 Admin(admin) 시간 2020-02-25 14:11:56 조회수 317
네이버
첨부파일 :
seljalandsfoss_1207956_1920_3.jpg

④영역의 변화

 

[본문:에스라 10:10-12]

10.제사장 에스라가 일어나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범죄하 여 이방 여자를 아내로 삼아 이스라엘의 죄를 더하게 하였으니

11.이제 너희 조상들의 하나님 앞에서 죄를 자복하고 그의 뜻대로 행하여 그 지방 사람들과 이방 여인을 끊어 버리라 하니

12.모든 회중이 큰 소리로 대답하여 이르되 당신의 말씀대로 우리가 마땅히 행할 것이니이다

 

 

   2월의 사역이 시작된지 벌써 3주가 지나고 마지막주 사역 앞에 와 있습니다. 돌아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가 아닌 것이 없습니다. 우리는 지난 세 주간 ‘지성소-변화’ ①생각의 변화 ② 방향의 변화 ③행동의 변화의 세 주제로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신자의 발걸음이 지성소로 향할 때, 생각의 전환이 일어나고, 그로 말미암아 삶의 방향이 수정되며, 동시에 행동의 변화가 따라옴을 말씀을 통해서 교훈 받았습니다.  신자는 원하든 원치 않든 영적 전쟁의 장(場)에 맞닥뜨리게 됩니다. 구원받기 전에는 사단이 싸움을 걸어 오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세상에 속한 자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구원받아 하나님의 백성이 되면 다릅니다. 세상에서 하나님 나라로 그 정체성이 옮겨졌기에, 사단은 끊임없이 싸움을 걸어와 신자의 삶을 유린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하나님 백성다운 삶을 살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이고, 동시에 패배자로 전락시키기 위함인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아주 비참한 삶을 살아가게됩니다. 우리가 날마다 지성소 안으로 들어가 하나님을 만나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금주는 그 마지막 주제로 ‘지성소-영역의 변화’로 은혜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④영역의 변화

   신자의 삶이란 세상과 결별하여 살 수 있는 삶이 아닙니다. 신자가 구원을 받았다 해서 세상과 완전히 결별하고 산속으로 들어가 신비를 구하며 사는 삶은 아닌 것입니다.  여전히 세상 한복판에서 사람을 만나고, 일을 하고, 또 거기서 작은 꿈을 실현해 가야합니다. 기억할 것은 신자는 세상에 발을 딛고 살지만, 세상에 속(束)한 삶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땅에 거하지만, 그 마음과 생각은 하늘을 지향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살아가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삶의 영역을 분명히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같은 시간대, 같은 시대를 살아가더라도, 세상이 우리를 볼 때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는 신호를 보도록 해야합니다. 이것이 보여지지 않는다면 세상은 반드시 이렇게 규정합니다. ‘세상이나 교회나 하나도 다를 바가 없다’ 세상이 추구하는 가치는 땅의 가치 곧 물욕입니다. 그러나 신자가 추구하는 가치는 하늘의 가치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대비(對比)되지 않고 같아 보이면, 신자는 아무런 힘을 가질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세상과 대비되는 삶을 살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1차적으로 죄와의 단절입니다.  오늘 본문에 제사장 에스라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렇게 강력한 메시지를 선포합니다.우리가 알다시피 에스라는 바벨론 포로시대에 바벨론에서 율법을 연구했고, 포로시대가 끝나자 8천명의 동행자와 함께 예루살렘에 들어와 개혁을 주도한 영적 리더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긴 포로 시간을 거치면서 이방여인들과 결혼을 하고 자녀를 낳아 그들의 정체성이 모호해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방여인들이 섬겼던 바벨론의 신들이 이스라엘 안으로 들어오게 된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만 섬기고 그 하나님만 참 신(神)이어야 하는데, 바알과 아세라가 이스라엘의 신(神)으로 둔갑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러자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제 너희 조상들의 하나님 앞에서 죄를 자복하고 그의 뜻대로 행하여 그 지방 사람들과 이방 여인을 끊어 버리라 ’(11절)  여기 이방여인은 단순히 육신적 이방여인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이방이 가져오는 문화, 이념, 삶의 양식 모든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대하여 에스라는 ‘끊으라’라고 합니다. 비록 땅을 딛고 사는 한계를 가지고 살더라도 이방의 것은 단절시켜 그 순전함을 보전하여 살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할 때 보이지 않는 ‘영역의 구분’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신자가 자주 지정소로 가야 하는 까닭은 땅에 함몰되지 않고, 영적인 영역을 지켜내기 위함입니다. 세상은 대단히 세속적인 곳이고, 쾌락적인 곳입니다. 그 안에 사는 신자들이 그 유혹 앞에 무너지지 않고 자기를 지켜내는게 쉽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임재가 있어야 하고, 말씀의 검으로 삶을 겸비시켜야 합니다. 바라기는 동도중앙교회 성도들은 땅에 발을 딛고 있지만 거기에 침몰되지 마시고 영역을 명확히 구분하여 세상 앞에 승리하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