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훈련교안
[본문:에베소서 5:8-11]
8.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9.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10. 주를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 보라
11. 너희는 열매 없는 어둠의 일에 참여하지 말고 도리어 책망하라
③행동의 변화
한 인생이 그 삶에 변화가 오려면,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원인이 있어야 합니다.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그 중에 가장 중요한 인자(因子)는 정체성에 대한 확인입니다. ‘내가 누구인가’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얻게 되면, 그 삶에 변화가 찾아옵니다. 하지만 많은 경우, 이 정체성의 해답을 찾지 못해 방황하고 갈등하는 경우를 봅니다. 특별히 가정사에 어려움을 겪은 사람일수록 더욱 그러합니다. 그러나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어떤 특별한 계기와 마주했을 때, 그렇게 하여 내가 누구이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을 발견하게 될 때,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는 경우를 봅니다. 신자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연인(하나님을 모르는 상태)으로 살 때, 우리는 소망없는 삶을 살았고, 향방없는 삶을 경주해 갔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구원의 손이 내 삶에 임하고, 그로 말미암아 영원한 도성, 천국으로 내 삶이 인도된다는 사실을 인식한 다음부터 삶의 방향과 행동이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에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8절) 바울은 신자의 삶의 시점을 구분하고 있습니다. ‘...전에는’ 그리고 ‘이제는’이라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전에는 어떤 정체성의 소유자였습니까? 바울은 본문은 ‘어둠’이라고 말합니다. 곧 어둠의 자녀였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 정체성으로 바뀐 것입니까? ‘...주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라고 말합니다. 정체성의 전환이 온 것입니다. 바울은 에베소교회 성도들 모두가 이렇게 자신의 정체성의 변화가 온 것을 인식하라는 것입니다. 이제는 어둠의 자녀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빛의 자녀라는 것입니다. 정체성의 180도 변화가 왔음을 알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빛의 자녀는 빛의 행위를 하게 됩니다. 주안에서 구원받은 백성임을 자각한 사람은 어둠의 일을 버리고, 빛의 일을 한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9절에서 그 빛의 일을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이라고 말합니다. 이 착함(선-善)과 의로움(의-義)과 진실함(참-眞)은 도덕적 윤리적 차원의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만일 그렇게 되면 기독교는 유교로 전락하는 것입니다. 이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이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쪽의 선과 의와 참을 말합니다. 하나님이 거대한 구속의 사역을 이루어갈 때, 라합이 정탐꾼을 숨겨줌으로 하나님을 편들었던 것처럼, 이것은 윤리적 도덕적 차원을 넘어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善), 세상이 뭐라고 해도 하나님이 옳다 판결하시는 의(義), 하나님이 맞다고 인정하시는 참(眞)을 행하는 것이 변화된 인생이 행하는 일입니다. 동도중앙교회 성도들 모두 지성소 안으로 들어가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선과 의와 참을 행하심으로 이 세상을 빛의 자녀로 살아가심으로 어둠이 가득한 세상에 주의 영광을 드러내는 복된 주의 백성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