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훈련교안

작성자 Admin(admin) 시간 2019-11-20 14:53:15 조회수 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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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셋째주) 

주의 손- ③만물을 붙드심

 

[본문:시편 145:16-17]

 16. 손을 펴사 모든 생물의 소원을 만족하게 하시나이다

17. 여호와께서는 그 모든 행위에 의로우시며 그 모든 일에 은혜로우시도다

 

 

   11월달 사역의 주제는 주의 손을 의지하며 동역하기입니다. 지난 두 주간언약을 붙듬’ ‘백성을 붙드심’ 2개의 주제로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살아계신 분이시기에 주의 백성의 삶에 개입하시고, 그의 행하는 모든 일에 주권적으로 역사하십니다. 만일 하나님이 죽은 신()이거나 사람이 제작한 우상에 불과하다면 그것만큼 신자에게 비극적인 것은 없을 것입니다. 출애굽기에 보면 모세가 하나님의 콜링을 받은 후, 하나님께 이렇게 묻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서 이르기를 너희의 조상의 하나님이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면 그들이 내게 묻기를 그의 이름이 무엇이냐 하리니 내가 무엇이라고 그들에게 말하리이까’(출애굽기3:13) 그러자 하나님이 이렇게 대답하십니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 또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3:14)

   하나님은 그 어느 피조물의 손에 의해 만들어진 존재가 아니라, 스스로 존재하시는 창조주이심을 모세에게 피력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스스로 존재하는 하나님이십니다. 히브리 원어성경에는 이렇게 번역하고 있습니다.나는 나다 I am that I am 나는 누구의 손에 의해 제작되는 피조물이 아니다라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이런 하나님이시며, 그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셨고, 지금도 천하 우주를 운용하고 계시는 능력의 주권자이십니다. 그 연장선에서 오늘은 만물을 붙드심의 주제로 함께 말씀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③ 만물을 붙드심

   기독교 신앙의 근간은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셨고, 창조하신 만물을 붙들고 계시며, 그 계획에 따라 경영하신다는 것에 있습니다. 그로 말미암아 인간의 역사와 삶에도 개입하시고, 결국은 하나님의 의도대로 역사는 종결한다하는 것이 기독교 신앙의 본체입니다. 이것을 부인하거나 지나쳐 버리고, 다른 것을 논의한다면 그것은 기독교 신앙과 무관한 것입니다. 창세기1장을 보면 하나님의 창조사건이 등장합니다. 창세기 1장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1:1) 어떤 부가적 설명이 없이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했다이것으로 성경은 시작합니다. 왜 그런가 하면, 하나님은 스스로 존재하는 창조주이시기 때문입니다. 당시에 만들어진 피조물도 존재하지 않았고, 그 누구와도 의논할 대상이 없었습니다. 또 존재한다 할지라도 하나님은 자신의 창조사역을 그 누구와도 의논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만일 하나님이 무엇을 행할 때마다 물어보고 의논하고 결정한다면, 그 하나님은 무능한 것입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주권적으로 역사하시고 일하시는 전능한 신()입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면서 그 만들어진 피조물에 대하여 보시기에 좋았다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방점은 하나님 보시기에...’있습니다. 인간이 보기에 좋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다는 것입니다. 왜 보시기에 좋아겠습니까? 하나님의 의도대로 만들어졌고, 그 의도대로 존재하여 가기 때문인 것입니다. 이 창조사건이 6일동안 진행되고, 7일째는 안식의 날이 선포됩니다. 이 창조사건은 완전하고도 완벽한 창조행위이며 이제부터 하나님은 그 만들어진 피조물을 경영하십니다. 이 경영안에 만물(萬物-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포함되어 있는 것입니다. 오늘 아침 떠 오른 동해의 태양도 하나님이 창조하시어 그 질서대로 움직이고 있고, 봄에 돋아났던 나무의 잎들이 가을을 맞아 그 잎을 다 떨구는 것도 하나님의 손이 개입하는 것이고, 한 나라의 왕이 권좌에 오르고 또 내리는 것도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고, 한 인생이 출생하고, 또 그 인생이 삶의 무대에서 퇴장하는 것도 하나님이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이 창조한 피조물을 자신의 의도대로 끌고 가시고 그 결말을 맺게 하십니다. 기억해야합니다. 특별히 하나님이 선택한 당신의 백성들은 창조된 이 만물이 그의 손에 붙들려 있고, 또 운용됨을 알고 날마다 감사하며 날마다 기뻐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말합니다. 너희는 내가 창조하는 것으로 말미암아 영원히 기뻐하며 즐거워할지니라 보라 내가 예루살렘을 즐거운 성으로 창조하며 그 백성을 기쁨으로 삼고(이사야65:18) 전능한 하나님이 만물을 붙들고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그리고 그 하나님이 택하신 당신의 백성들을 안전한 영혼의 항구까지 인도하실 것을 신뢰하십시오. 이 자세를 견지하는 자가 신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