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첫째주

샬롬으로 동역하는 교회 ①​ 하나님과 샬롬하기​ 

본문:시편34:14-15

14.악을 버리고 선을 행하며 화평을 찾아 따를지어다 15.여호와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의 귀는 그들의 부르짖음에 기울이 시는도다

2월 교회 사역의 주제는 ‘샬롬으로 동역하는 교회’입니다. 이 주제에 따라 한달동안 교회사역과 소그룹 사역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교회에서의 사역은 세상에서 행하는 ‘일’혹은 ‘노동’과는 다르다는 것을 인지해야합니다. 왜 다른가 하면, 그것이 포함하고 있는 가치와 지향점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사역’은 죽은 영혼을 주께로 이끌어 살리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일’은 생존과 육체적 안위를 그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신자라고 해서 ‘일’을 하지 않을 수 없지만, 그것이 삶의 전부가되거나 목적이 되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신자는 ‘일’의 영역을 넘어 ‘사역’의 영역까지 그 발걸음을 옮겨가야 합니다. 신자가 ‘사역’을 감당해 갈 때 신자의 정체성을 확인받게됩니다. 그런데 이 지점에서 기억 할 것은 신앙생활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사역에 대한 여러가지 도전에 직면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 도전이란, 외부적인 도전일 수도 있고, 내적인 갈등이나 무력함일 수도 있습니다. 외부적이라함은 세상적인 쾌락이나 육체적 유혹일수 있고, 내적이라함은 사단의 공격을 통한 내면의 갈등이나 불안일 수 있습니다. 그것이 나타나는 현상은 다양한데, 고독감, 분노, 낮은 자존감, 비교의식등 여러 가지 형태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억할 것은 이 모든 것을 극복하고 신자는 그에게 맡겨진 사역들을 감당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것을 극복하고 출발하게 하는 그 첫째가 바로 하나님과의 샬롬입니다. 신자의 주권자이시자, 우리를 만드신 창조주 하나님과 먼저 샬롬하기 시작하면 그의 삶을 다시 비상할수 있습니다. 금주는 이 주제로 말씀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사단이 신자의 삶을 무기력하게 하고, 유약하게 할 때 가장 먼저 동원하는 것이 하나님과의 거리를 멀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불화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런 까닭에 삶의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그 문제 때문에 힘들어 할 때 우선적으로 체크해야 할 것은 ‘내가 지금 하나님과 평화하고 있는가’하는 것입니다. 삶을 힘들게 하는 것들이 아무리 많고 그 중압감이 커도 하나님과 평화하고 있다면 그는 어떤 문제 앞에서도 승리할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시편기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악을 버리고 선을 행하며 화평을 찾아 따를지어다’(14절) 여기 화평은 ‘샬롬’을 말합니다. 지금 이 시를 기록한 기자는 ‘다윗’입니다. 다윗이 이 시를 기록할 때 그의 상태는 아주 최악이었습니다. 그의 삶에 안밖으로 공격하는 세력들이 있었고, 동시에 풀어야 할 국정의 과제들이 산적해있었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 속에 다윗은 하나님께로 눈을 돌려 하나님과 자신 사이의 관계에 문제가 없는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그는 독백처럼 고백합니다. ‘....화평을 찾아 따를지어다’ 이 화평은 1차적으로자신의 주인이신 하나님과의 화평이었습니다. 그분과 평화를 다시 회복하는 것이 1차적인 과제였던 것입니다. 그러면서 다윗은 이렇게 말합니다. ‘여호와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15절) 여기서 의인은 누구입니까? 다시 한번 우리 스스로에게 질문해보시기 바랍니다. 우리 중에 의인이 누구입니까? 본문은이렇게 말합니다. ‘여호와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기억할 것은 이 세상에 절대적으로 완벽한 ‘의(義)’를 탑재한 사람은 없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개인이든 단체든간에 그렇습니다.

그러면 여기 등장하는 의인은 누구입니까? 그것은 ‘하나님과 평화한 자’를 말합니다. 더 엄밀히 말하면 ‘평화의 관계 안으로 들어오도록 허락받은 자’를 말합니다. 그렇다면 누가 중재하여 그렇게 된 것입니까?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를 통하여 하나님과 평화의 관계안으로 들어온 사람이 ‘의인’입니다. 이 의인은 하나님과 샬롬을 회복한 자입니다. 도덕적으로 윤리적으로 우월감을 갖고 있는 자가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서의 그런 의(義)는 다 무효화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자의 삶에 가장 먼저 회복해야 할 영역은 하나님과의 관계의 영역입니다.

질문합니다. 하나님과 평화하고 있습니까? 하나님과 평화하고 있다면 그는 환란의 자리에 직면해 있을지라도 결국 승리할 것입니다. 다윗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의인은 고난이 많으나 여호와께서 그의 모든 고난에서 건지시는도다 그의 모든 뼈를 보호하심이여 그 중에서 하나도 꺾이지 아니하도다’(19~20절) 하나님과 샬롬을 회복한 의인은 그 마지막에 악에 대하여, 어둠에 대하여 이기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과 샬롬한지를 점검하여 금주도 주의 은혜로 비상하는 복된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