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훈련교안

작성자 Admin(admin) 시간 2025-08-16 07:55:31 조회수 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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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133:1]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8월의 사역의 주제는 삶의 자리에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는 공동체입니다. 우리는 지난 두 주간 교회에 머무는 하나님의 영광’ ‘삶에 머무는 하나님의 영광의 소주제로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우리가 발을 딛고 사는 세상은 자기 영광, 곧 인간의 영광을 발현하여 살고 있습니다.  피조물의 영광이 극대화되는 세상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성경은 피조물을 만드신 창조주의 영광에 집중 할 것을 증거합니다. 기억해야 할 것은 피조물이 정작 기뻐하게 되고 즐거워하게 되는 것은 자신을 만드신 분을 인식하고 확인 할 때입니다. 피조된 것을 아는 것, 곧 만들어진 것의 정체성을 알게 될 때입니다. 그러므로 땅에 거하는 모든 피조물이 창조주의 영광에 집중할 때 참 만족과 행복이 찾아옵니다. 특별히 하나님의 형상대로 빚어진 인간은 더욱 그러해야합니다. 신자된 우리 모두는 주님 오실 때 까지 창조주의 영광을 드러내며 그 영광 앞에 경배하며 살아야 합니다. 이 연장선에서 금주는 관계에 머무는 하나님의 영광의 소주제로 말씀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관계에 머무는 영광

 시편 133편은 짧지만, 그 안에 담긴 메시지는 참 깊습니다.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다윗은 이것을 마치 눈앞에서 펼쳐지는 장면처럼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우리가 누군가와 마음이 완전히 통하고,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며 살아갈 때, 그 시간은 참 따뜻하고 평안합니다. 그 안에는 설명하기 어려운, 그러나 분명히 느껴지는 하나님의 임재가 있습니다. 성경은 그 임재를 영광이라고 부릅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하늘 저 높은 곳에서만 빛나는 것이 아닙니다. 그분의 영광은 사람과 사람이 만나고, 사랑하고, 용서하고, 함께 살아가는 그 자리에서도 빛납니다. 에덴동산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던 아담과 하와, 광야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던 이스라엘 백성,그리고 예수님이 제자들과 함께 걸으시고 식사하시던 장면 속에도,그 영광은 머물렀습니다. 시골 마을에 목회하시는 어느 목사님이 계셨습니다. 그 교회 마당에는 낡은 나무 벤치가 하나 있었습니다. 교인들이 예배 전후로 그 벤치에 앉아 대화를 나누곤 했습니다. 목사님은 그 벤치를 교회의 보물이라고 부르셨습니다. 왜냐하면, 교인들 사이에 오해가 생기면, 꼭 누군가가 그 벤치에 두 잔의 차를 들고 와서 앉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거기서 대화가 시작되고, 웃음이 나오고, 기도가 이어졌습니다. 벤치는 낡아갈수록 더 많은 이야기를 품었고, 그 자리마다 하나님이 주시는 화해와 사랑의 영광이 머물렀습니다. 목사님은 그 벤치를 가리키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여기가 우리 교회의 시편 133편이 펼쳐지는 자리입니다.’ 참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성경을 보면 죄가 세상에 들어오자, 가장 먼저 깨어진 것은 관계였다고 증거합니다. 아담과 하와는 서로를 피했고, 가인은 동생을 죽였습니다.언어가 흩어지고 마음이 갈라졌습니다. 관계가 무너질 때, 하나님의 영광을 반사하던 삶은 어두워집니다.그리고 이 일은 오늘 우리의 가정과 교회, 직장에서도 계속 반복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관계를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십자가는 하나님과 우리의 단절을 잇는 다리가 되었고, 부활은 우리가 그 다리를 건너 새로운 생명으로 들어갈 수 있는 문이 되었습니다. 예수님 안에서 관계가 회복되고, 그 자리마다 하나님의 영광이 다시 머물게 된 것입니다. 시편 기자는 그 연합을 헐몬의 이슬에 비유합니다. 헐몬산의 이슬은 메마른 팔레스타인 땅에 생명을 주는 은혜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화평과 사랑이 바로 그 이슬과 같습니다. 메마른 마음을 적시고, 시든 관계를 살립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하나님은 복을 명하신다고 하십니다. 그 복은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반드시, 틀림없이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복입니다. 그 복의 이름은 영생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그분의 영광은 지금 우리가 서로 마주 앉아 예배드리는 이 자리에도 머물 수 있습니다. 혹시 여러분 마음속에 아직 풀리지 않은 관계가 있습니까? 그 관계를 하나님 앞에 올려놓으십시오. 그리고 예수님의 사랑으로 다시 다가가십시오. 하나님은 그 자리에서, 바로 그 거기서영광을 머물게 하시고 복을 명하실 것입니다. 그 영광의 자리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얼굴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얼굴빛이 우리의 삶을 비출 때, 관계 속에 머무는 하나님의 영광이 얼마나 아름답고 선한지를 깨닫게 됩니다. 그리스도 안에 관계하는 모든 형제 자매 안에 하나님의 영광이 거하는 축복이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