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다섯째 주) [은혜의 강-주의 신실함]

⑤ 창조세계 경영에 신실하신 하나님

[이사야14:24,27]

 24.만군의 여호와께서 맹세하여 이르시되 내가 생각한 것이 반드시 되며 내가 경영한 것을 반드시 이루리라

 7월 사역이 금주를 끝으로 종결됩니다. 무더운 여름이지만 주님의 사역에 끝까지 헌신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는 지난 네 주간 ‘주의 신실함-①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 ②자기 백성에게 신실하신 하나님, ③말씀에 신실하신 하나님, ④구원계획에 신실하신 하나님의 네 소주제로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하나님의 속성 중에 가장 본질적 속성은 신실함에 있습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우주 만물이 그 신실함에 기인하여 운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만일 하나님이 불성실하여 운용에 실수가 발생한다면 온 우주는 대혼란에 빠질 것입니다. 인간의 실력과 잘 세워진 제도로 인하여 피조물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주의 절대적 질서에 의하여 나라와 세계가 존속하고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더불어 하나님의 경영이 자신의 신실함에 근거하여 진행되기에, 거기에 편입된 성도들의 삶도 하나님이 신실하게 이끌어감을 믿고, 늘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오늘은 지난주 목장 교안 앞부분에 잠깐 언급했던 이사야서 14장 24절 말씀을 근거로, ‘창조세계 경영에 신실하신 하나님’의 주제로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⑤ 창조세계 경영에 신실하신 하나님

  지금 언론과 미디어 매체에서 가장 빈번하게 다루는 주제는 경영에 관한 것입니다. 기업 경영, 국가 경영이 제일 뜨거운 화두입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하여 세계 각국은 심각한 경제침체 앞에 직면하게 되었고, 어떻게 해야 현재의 위기를 넘을 수 있는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남미 몇 나라와 아시아 몇 개 국가는 국제통화기금(IMF)에 재정 지원을 요청한 상태이고, 앞으로 경기 흐름이 나아지지 않으면 더 많은 나라가 금융지원을 요청할 가능성이 커져 있습니다. 이렇게 지구촌의 많은 나라는 부실한 국가 운용으로 파산 앞에 직면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면 왜 이런 부실이 찾아온 것입니까? 경영자의 위기관리 능력에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유능한 지도자가 국가를 경영하면 위기도 넘을 수 있고 적절한 대안도 만들 수 있지만, 지도자의 무능이 결국 나라가 파산하는 지경에 이르는 것입니다. 세상의 경영은 주변 여건에 따라 이렇게 변동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경영은 한치의 부실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절대적 능력에 기초하여 만들어 놓은 피조물을 경영하십니다. 해와 달을 만드셨고, 물고기와 나무를 만드셨습니다. 우리가 발을 딛고 있는 지구도 만드셨고, 지구 밖 은하계도 만드셨습니다. 이사야 45장은 이렇게 증거합니다. ‘나는 빛도 짓고 어둠도 창조하며 나는 평안도 짓고 환난도 창조하나니 나는 여호와라 이 모든 일을 행하는 자니라 하였노라’(사45:7) 하나님은 창조행위만 하시는 분이 아니라, 창조하신 만물을 그의 질서에 편입시켜 경영하시고 운용하시는 유능한 경영자이십니다. 그 경영 안에 교회가 있고, 신자들이 있습니다. 본문에 이사야 선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생각한 것이 반드시 되며 내가 경영한 것을 반드시 이루리라’ 본문에 하나님이 생각한 것이 반드시 된다고 하십니다. 그러면 하나님 마음속에 있는 생각은 무엇입니까? 타락 이전의 피조세계로의 복원입니다. 죄가 유입되기 전의 창조세계로 환원되는 것이 하나님의 계획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그 일을 위하여 열심을 내고 계십니다.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죄로 인하여 그 형상이 파괴된 것을 다시 복원케 하려고 하나님은 일하고 계시고, 피조된 자연 세계가 인간의 탐욕으로 인하여 파괴되어 신음하고 있는 것을 다시 원래대로 존재하도록 일하고 계십니다. 무엇에 기인하여서 하시는가 하면, 하나님의 신실함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이 만든 피조물에 대하여 여전히 신실하게 행하여 가심을 기억하시고 믿음의 걸음을 계속 걸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