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첫째주) [은혜의 강-주의 신실함]

①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

 [신명기 7:9]

  7월의 사역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난달 베푸신 주의 은혜가 7월에도 우리 공동체에 풍성하게 임하길 기대합니다. 7월 사역의 주제는 ‘은혜의 강을 건너 주의 신실함을 붙드는 공동체’입니다. 지난달 우리는 ‘주님의 기쁨’의 주제로 네 번에 걸쳐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은혜의 강을 건너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주님이 주시는 영적 기쁨을 가슴에 간직하고 그 길을 걸어야 합니다. 순간 순간 찾아오는 시험과 고난은 우리 안에 놓여있는 기쁨을 고갈 시키고 소멸 시킵니다. 그러므로 은혜의 강을 건너는 모든 신자는 위로부터 오는 기쁨을 계속하여 공급받아야 합니다. 시험과 고난을 이기는 출발은 주님이 주시는 기쁨에 있기때문입니다. 주님이 주시는 기쁨을 가슴 깊은 곳에 간직하면 어떤 시험에도 굴하지 않고 믿음으로 행하게 되어 승리합니다. 그 기쁨은 생명을 취할 때, 어그러진 발이 고침을 받을 때, 그리스도 안에 우리 삶이 거할 때, 예수 그리스도와 동행하게 될 때 취하게 됩니다.이제 한걸음 더 나아가 그 기쁨이 소멸되지 않고 계속되기 위한 영적 방도가 있습니다. 기쁨을 주시는 주님의 신실함을 붙드는데 있습니다. 하나님은 택한 백성을 영원히 붙드시고 그 인생이 실패하지 않도록 힘을 주시고 보호해 주십니다. 한번 그렇게 하시는 것이 아니라, 영원히 그렇게 하십니다. 그 근거는 하나님의 신실함에 있습니다. 사람은 환경에 따라 그 생각이 아침저녁으로 바뀌지만, 주권자 하나님은 그렇지 않습니다. 자신의 신실함이 훼손되지 않도록 전능함을 동원하여 끝까지 주의 백성들을 인도합니다. 7월에는 하나님의 신실함에 대하여 말씀을 나눔으로 은혜의 강을 건너는 모든 주의 성도들이 가나안에 들어가는 은총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금주는 ‘주의 신실함-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의 주제로 말씀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기독교 신앙에 ‘하나님의 신실함’이라는 주제는 세상을 이기게 하는 출발이자 힘의 원천입니다. 만일 하나님이 그 백성에 대하여 신실하지 못하다면 우리가 받은 구원은 날마다 흔들릴 것입니다. 구원을 주신 하나님이 아침 저녁으로 마음이 바뀐다면, 그 구원을 어떻게 수용하고 따르겠습니까? 한걸음 더 나아가 하나님이 창조하신 우주 만물이 그 신실함에 기인하지 않고 조건과 환경에 따라 그 질서가 바뀐다면 어떻게 창조세계가 경영되겠습니까? 하지만 감사한 것은 하나님은 지금까지 한번도 상황에 따라 그 마음이 변궤하지 않으셨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신실함을 기반으로 창조세계를 지켜왔고, 자기 백성들을 생명의 자리로 이끄셨습니다. 그 신실함이 가장 선명하게 놓여있는 곳이 ‘언약’입니다. 하나님은 언약을 통해 구속의 역사를 이끄시고, 자기 백성들을 사망에서 구원하십니다. 이 언약이 처음 주어진 것은 아브라함이었고, 이삭과 야곱이었습니다. 이 언약의 핵심은 아담의 타락 이후 이 땅에 흩어져 있는 내 백성을 구원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이 언약이 보다 명확하게 보여지는 사건이 모세의 시내산 언약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십계명을 주시면서 ‘너희가 내 계명을 지키면 너희는 내 백성이 되겠고,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리라’는 것입니다. 그 계명의 준수는 어려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열가지 계명은 단순한 내용이었고, 충분히 지킬 수 있는 계명이었습니다. 그 계명을 지킴으로 하나님 백성이라는 것이 명시적으로 증명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신명기를 기술한 모세가 이렇게 말합니다. ‘....그(하나님)를 사랑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그의 언약을 이행하시며 인애를 베푸시되..’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언약 백성으로 부르셨습니다. 그 언약은 하나님의 신실함에 근거하여 지켜졌고, 지금도 신약의 성도들에게 유효합니다. 오늘 우리에게 허락된 계명을 지키고, 말씀에 순종하면 주의 언약은 주의 신실함에 기초하여 우리를 영원한 생명의 자리로 인도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언약이 영원토록 그 백성들에게 신실함을 기억하시고 언약백성으로 당당히 살아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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