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훈련교안

작성자 Admin(admin) 시간 2022-04-16 09:57:44 조회수 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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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셋째주) [은혜의 강-영적 자유] ③ 약속의 자녀

[갈라디아서 4:28]

28.형제들아 너희는 이삭과 같이 약속의 자녀

 

대한민국의 코로나19’ 정점을 지나 하강국면을 향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성급한 진단이겠지만, 팬데믹에서 엔데믹(풍토병)으로 바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질병관리청에서도 1급 전염병에서 2급 전염병으로 분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주에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나라와 대륙에 관계없이 펜데믹 전염병이 온 것은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작은 바이러스 감염을 통해 인간이 얼마나 무력하고 약한 존재인지를 알려주시는 심판의 신호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제 진노를 서서히 거두시고 다시 기회를 주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조금 더 겸손하게 주어진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지난 두 주간 영적 자유-멍에, 부르심의 주제로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신자는 자유자입니다. 세상이 말하는 자유인이 아니라, 그리스도께 속한 자유인입니다. 세상이 정의하는 자유인은 법과 제도에서, 자신의 육적 소욕을 방해하는 것에서 탈출하는 것을 자유라고 말하지만, 신자에게 주어진 자유는 그런 개념이 아닙니다. 신자의 자유는 죄에서의 해방을 자유라고 말합니다. 죄에서 해방되는데 그 첫 번째는 멍에를 벗는 것입니다. 인생의 어깨 위에 짓누르듯 놓여 있는 죄의 멍에를 주님이 벗겨주실 때만 참 자유를 경험하게 됩니다. 두 번째는 부르심에 대한 자각입니다. 세상 사람들과 동시대를 살지만, 나는 하나님의 부르심, 콜링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인식하면 부르신 분의 은총으로 놀라운 해방을 누리게 됩니다. 이제 한걸음 더 나아가 진정한 영적 자유는 자신이 하나님이 주신 약속의 자녀임을 인지하는데 있습니다. 금주는 이 부분을 함께 생각하도록 하겠습니다. 금주의 목장 주제는 영적 자유-약속의 자녀입니다.

 

[은혜의 강-영적 자유] 약속의 자녀

어떤 나라에 역모가 발생했습니다. 왕권을 뒤 흔드는 일단의 세력들이 현재 왕을 축출하고 군사를 동원하여 왕의 측근들을 제거하고 왕까지 처단합니다. 이 급박한 시간에 왕세자를 보호하고 있던 환관이 그 밑에 몇 사람을 부쳐 왕궁을 탈출시킵니다. 왕세자는 아직 나이가 어려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세자의 일행은 아주 깊은 산속으로 들어갑니다. 사람이 살지 않는 깊은 산속입니다. 반란자들이 세자를 찾았지만 결국 실패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10여년 지났습니다. 세자는 어엿한 청년이 되었습니다. 이때 비로소 세자를 키우고 있던 환관이 입을 엽니다. 긴긴밤 그동안의 일을 말합니다. 그리고 이 청년은 자기 아들이 아니고, 돌아가신 왕의 아들 세자임을 알려줍니다. 이 청년은 자신의 정체성이 왕의 아들임을 알고, 생각을 바꿉니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을 모읍니다. 세력을 만듭니다. 상당한 힘이 규합되었을 때, 세자의 명분을 가지고 다시 왕궁으로 들어갑니다. 민심을 등에 업은 세자는 결국 왕권을 되찾게 되고, 왕의 자리에 즉위합니다. 무엇이 이 놀라운 일을 만들어 낸 것입니까?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재인식입니다

 

오늘 본문에 바울은 형제들아 너희는 이삭과 같이 약속의 자녀고 말합니다. 약속의 자녀란 하나님의 예정 가운데 그 언약 속에 들어와 있는 자녀임을 말합니다. 우리는 영원한 생명을 수여 받은 약속의 자녀입니다. 약속의 자녀는 세상의 그 무엇이 삶을 옭아매게 할 수 없습니다. 위의 예처럼, 청년이 왕의 아들임을 자각하고 왕권을 회복하면 누구도 그의 삶을 통제하거나 함부로 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약속의 자녀인 신자의 삶이 그런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에 대하여 자유는 방식이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물질이 많아진다고, 사회적 지위가 높아진다고 좋은 환경을 만난다고 자유케되지 않고 하나님의 언약 안에 들어와 있는 약속의 자녀라는 사실을 명확히 인지할 때만 해방의 은총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목장예배를 드리는 우리 모두가 약속의 자녀입니다. 죄의 종이 아닙니다. 본문에 기술된 여종의 자녀도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 그의 백성임을 기억하시고 늘 자유하는 삶을 살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