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훈련교안

작성자 Admin(admin) 시간 2021-09-11 09:53:26 조회수 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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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둘째주) [바른말씀-비전] ② 가나안 정복

 

[본문:사사기1:8-10]

  8.유다 자손이 예루살렘을 쳐서 점령하여 칼날로 치고 그 성을 불살랐으며

  9.그 후에 유다 자손이 내려가서 산지와 남방과 평지에 거주하는 가나안 족속과 싸웠고

10.유다가 또 가서 헤브론에 거주하는 가나안 족속을 쳐서 세새와 아히만과 
달매를 죽였더라 헤브론의 본 이름은 기럇 아르바였더라

 

 

  9월의 사역의 주제는 ‘바른 말씀을 취하여 비전 앞에 서는 공동체’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이 제시한 비전을 따라가는 영적 공동체입니다. 그 비전이란 세상이 제시하는 것과는 다른 하나님 나라의 완성입니다. 하나님 나라 완성은 세상의 모든 사람이 다 그리스도 앞으로 돌아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선택한 ‘자기 백성’이 구원의 복음을 듣고 영생 앞으로 오는 것을 말합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청함을 받은 자는 많되 택함을 입은 자는 적으니라’(마22:14) 구원의 문은 누구에나 열려있지만, 그 문 안으로 누구나 들어가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계획안에는 구원받아야 할 백성에 대한 청사진이 있고, 그에 따라 구원이 시작되었고, 진행되고 있고, 완성되는 것입니다. 택함을 입은 백성이 누구인지는 모르나, 명확한 것은 복음이 제시되고, 말씀이 선포될 때 예정을 입은 백성은 그 앞에 회개하고 돌이킨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과제는 주님이 오실 때까지 끊임없이 복음을 선포해야 하고 사역에 매진해야 합니다. 그 연장선상에서 교회의 비전 가운데 하나는 ‘가나안 정복’ 대한 과제가 주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금주는 이 주제로 말씀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비전-가나안 정복’입니다.

 

[바른말씀-비전] ② 가나안 정복

 

  교회가 세상 안에 존재하는 궁극적 목적은 하나님 나라의 완성입니다. 주님이 하늘의 보좌를 버리시고 이 땅에 육신의 몸을 입고 성육신하여 오신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아담과 하와의 타락 이후, 세상은 죄로 오염되었고,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인간도 죄의 지배 아래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이 상태를 그대로 두면 창조세계는 파멸의 길을 걷게 될 것이 분명하기에 하나님은 그 안에 있는 당신의 백성들을 구하시기로 하시고 구속(救贖)의 사역을 펼치십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한가지 숙제가 던져져 있습니다. 구속 사역의 완성을 위해 영적 전쟁을 치러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알다시피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탈출하여 광야를 지나 가나안 땅까지 오게 된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역사였습니다.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이들을 인도하셨습니다. 그리고 요단을 건너 가나안 땅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땅에 가나안 족속들이 견고하게 토착하고 있었습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모든 것이 자동적으로 해결될 줄 알았는데 큰 난제가 놓여있었던 것입니다. 이 과제는 여전히 오늘날도 유효합니다. 가나안의 정복은 고대 이스라엘 백성에게만 주어진 것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신자에게 던져진 과제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이스라엘이 가나안 정복에 나섭니다. 그중에 유다 지파가 선봉에서 서서 전쟁을 치릅니다. ‘그 후에 유다 자손이 내려가서 산지와 남방과 평지에 거주하는 가나안 족속과 싸웠고’(9절) 유다 지파는 야곱의 12지파 가운데 4번째 지파이고, 이스라엘 왕국이 분열될 때 베냐민 지파와 함께 남왕국을 건설하게 되고, 정통성을 계승합니다. 그리고 유다지파를 통해 예수그리스도가 메시야로 오십니다. 그러면 유다 지파가 전투에 선봉에서 서서 치르는 이 가나안 전쟁은 무엇을 위한 것입니까? 하나님의 구속(救贖)을 이루기 위한, 주의 나라 완성을 위한 영적 전쟁입니다. 교회는 세상 한가운데 외딴섬처럼 놓여있는 사명 공동체입니다. 세상과 연대할 수도 없고 혼합될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연약한 공동체가 거대한 세상의 악과 싸워야 하는 현실은 숙명입니다. 그러므로 신자는 이 현실을 받아들이고 모든 역량을 다해 건강한 그리스도인과 연대해야 합니다. 이 싸움은 회피하거나 외면하면 오히려 큰 어려움을 당합니다. 주님 재림이 얼마 남지 않은 때에 교회 앞에 주어진 이 사명을 믿음으로 감당하여 하나님의 구속 사역에 일조하여 주의 나라가 완성되는 축복의 은혜가 있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