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훈련교안

작성자 Admin(admin) 시간 2021-08-07 10:56:16 조회수 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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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말씀-현실] ② 삶의 고통

[본문:시편 119:92-93]

92.주의 법이 나의 즐거움이 되지 아니하였더면 내가 내 고난 중에 멸망하였으리이다

93.내가 주의 법도들을 영원히 잊지 아니하오니 주께서 이것들 때문에 나를 살게 하심이니이다

 

  8월의 사역의 주제는 ‘바른 말씀을 취하여 현실을 넘는 공동체’입니다. 신자에게 주어진 현실은 미션을 감당할 삶의 장(場)입니다. 불교와 달리 기독교 신앙은 현실 안에서 주님이 이루셔야 할 일을 완성하는 것을 그 중심에 두고, 현실에 대하여 적극적인 입장을 견지합니다. 세상은 신자의 신앙을 위협하고 어렵게 하지만, 동시에 세상은 선교를 시행해야할 할 미션의 대상입니다. 세상 안에는 아직도 하나님 앞으로 돌아와야 할 예정된 주의 백성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누구인지 모르나, 분명한 것은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은 그들 가운데로 흘러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교회가 존재하고, 구원받은 신자들이 이 땅에 존재하는 목적이 여기에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신자 앞에 직면한 현실이 신앙의 전진을 방해할 때가 많다는 것입니다. 이 방해는 문화적으로 정치적으로 사상의 영역안에서 교묘하게 진행됩니다. 기억 할 것은 신자가 마주한 현실은 역사 이래 기독교 신앙에 호의적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의 타락 이후 죄가 세상에 유입됨으로 인간은 죄의 고통 앞에 직면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죄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모든 피조물에게도 영향을 미쳤고, 그로 말미암아 피조물들이 탄식하기에 이른 것입니다. 그 고통과 고난은 어김없이 신자에게도 찾아오며, 모든 신자들은 이 고통의 문제를 풀어야 할 숙제를 안고 있는 것입니다. 금주는 이 고통의 문제 앞에 직면한 시편 기자와 정황을 보면서 주시는 말씀의 교훈을 찾길 원합니다. 금주의 목장 주제는 ‘현실-삶의 고통’입니다.

 


[바른말씀-현실] ② 삶의 고통

  기독교 신앙에 영원한 주제 가운데 하나는 고통의 문제입니다. 고통, 혹은 고난을 어떻게 풀 것인가는 기독교 신앙이 시작된 이래 계속하여 안고 있는 난제이기도 합니다. 많은 종교들이 고통의 문제를 풀기위하여 여러 방안들을 제시합니다. 우상을 만들어 절하기도 하고, 점을 쳐서 신(神-귀신)을 달래는 방법을 쓰기도 합니다. 우리 중에 어떤 사람들은 집안의 우환을 없애기 위하여 고액의 돈을 주고, 부적(符籍)을 구매하여 문 인방이나 장롱 안에 부쳐 넣기도 하고, 옷에 기워 넣기도 합니다. 인간이 고통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은 다양합니다. 그러나 고통은 근원적으로 없앨 수 없습니다. 고통은 인간이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반하여 시작된 것이기에, 하나님이 고통받는 인간을 구원하시고 치료해주셔야 비로소 해방되는 것입니다. 기독교 신앙은 고통의 문제를 인간의 죄에서 출발한 것으로 알고 수용합니다.  예수님도 인간의 죄를 사하시기 위하여 십자가의 엄청난 고통의 과정을 통과하셨고, 십자가의 고통을 통과하셨기에 부활이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시편기자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내 고난중에 멸망하였으리이다’ 시편기자가 직면한 고난의 무게가 얼마나 큰 지를 짐작하게 됩니다. 시편기자가 어떤 고난에 직면했는지는 구체적으로 알 수 없으나,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단서가 있습니다. ‘악인들이 나를 해하려고 올무를 놓았사오나...’(110절)  ‘고관들이 거짓으로 나를 핍박하오나...’(161절) 본문 시편119편의 저자는 누구인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시편기자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가까운 사람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신앙을 지켜내는데 주변 사람이 방해가 된 것입니다. 이러한 정황은 시편기자만이 아니라, 모든 시대의 신자들이 경험했던 일들입니다. 지금도 우리중에 그런 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본문에 시편기자는 이 삶의 고통스러운 상황을 이렇게 이겨내고 있습니다. ‘내가 주의 법도들을 영원히 잊지 아니하오니 주께서 이것들 때문에 나를 살게 하심이니이다’(93절) 주의 법도, 주의 율례의 말씀으로 살게 되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삶의 고통을 극복케 하는 유일한 길은 말씀의 능력입니다. 말씀으로 자신을 무장하는 것입니다. 삶의 자리에서 고난당하는 분들이 있다면 말씀의 능력으로 이기시어 주의 영광을 드러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