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훈련교안

작성자 Admin(admin) 시간 2021-07-31 09:22:03 조회수 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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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첫째주) [바른말씀-현실] ① 스올의 고통 

 

 

[본문:시편116:3-4]

3.사망의 줄이 나를 두르고 스올의 고통이 내게 이르므로 내가 난과 슬픔을 만났을 때에

4.내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기도하기를 여호와여 주께 구하오니 내 영혼을 건지소서 하였도다

 

 

   8월의 사역이 시작되었습니다. 무더위가 계속되고, 코로나19가 멈추어질 기미가 없지만, 여전히 하나님의 구속사역은 진행되고 있고, 이 땅에 흩어져 있는 주의 백성들을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손길은 쉼없이 오늘도 계속되고 있음을 믿어야 합니다. 인간의 눈으로 바라볼 땐 현실이 암울하고 고통스러울지라도 영안을 열어 세상을 보면 놀라운 은혜가 성도들과 교회 위에 임하고 있음을 인지하게 될 것입니다.  8월의 사역의 주제는 ‘바른 말씀을 취하여 현실을 넘는 공동체’입니다.  기독교 신앙의 위대함은 어떤 현실이든 그 현실을 수용함과 더불어 현실을 넘는데 있습니다. 기독교 신앙이 태동하게된 초기 기독교때 부터, 지금 21세기 기독교에 이르기까지 고통이 없었던 때가 없었고, 힘들지 않았던 때가 없었습니다. 기독교 역사는 고난이 수반되는 역사였고, 그 고통의 현실을 넘어 하나님이 우리에게 보여주시는 주의 나라를 조망하며 여기까지 온 것입니다. 특별히 초기기독교 때에는 보통의 고통이 아니라 극에 달하는 고통이 가해졌고, 박해와 핍박으로 말미암아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순교에 이르게 되는 형국을 맞았을 때도 있었습니다. 그 박해의 중심에 로마제국이 있었고, 절대권력의 횡포가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사 속에 교회는 사라지지 않았고, 더 흥왕하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고통과 고난은 교회를 더 강하게, 더 견고하게 만드는 촉매제였던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경험하는 ‘코로나19’는 신자의 신앙을 더 강하게 더 단단하게 하는 기회임을 알고, 가고 있는 믿음의 길을 계속 가야 할 것입니다.  금주의 목장주제는 ‘스올의 고통’입니다.

 

 

[바른말씀-현실] ① 스올의 고통

 

   기독교 신앙은 현실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데서 출발합니다. 현실이 좋든 나쁘든 개의치 않고 받아들이는데에는 삶의 현장이 주권자 하나님이 허락한 것으로 여기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님도 천상의 보좌를 버리고 세상에 오신 것도 현실에서 완수해야할 사명이 있으셨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세상에 오셨을때의 현실은 지금 우리가 마주하는 현실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암울했고, 고통스러웠습니다. 우리가 알다시피 주전 538년경에 페르시아가 바빌로니아를 정복하면서 페르시아 왕 고레스가 유대인들에게 자유를 주었고, 이 때 유대인 5만명 정도가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돌아온 예루살렘은 전쟁으로 폐허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하기까지의 400∼500년 기간, ‘신구약 중간사’의 시기를 지나는데 이 때를 암흑의 시기라고 명명합니다. 이 중간사 기간에 이스라엘은 엄청난 정치적·문화적·사상적 변혁을 겪어야 했습니다. 페르시아의 통치에서 헬라의 통치로, 헬라시대 다음에는 로마제국의 통치를 맞게 됩니다. 따라서 그들의 언어도 본래는 히브리어였는데, 페르시아 시대에는 아람어, 헬라시대에는 그리스어, 로마시대에는 라틴어로 바뀌게 됩니다. 이러한 혼돈과 어둠의 시대에 주님이 세상에 오셨고, 이 어려운 현실 안에서 주님은 주의 백성들을 구원하는 사역을 감당하십니다. 기독교 신앙은 현실과 마주하며 역사를 이루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시편기자는 ‘스올의 고통’ 앞에 직면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고통이 컸으면 스올의 고통, 곧 무덤의 고통이라고 표현했겠습니까? 지금 우리가 경험하는 고통은 이만큼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어떤 분들 중에는 이와 같은 고통을 경험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기억할 것은 시편기자는 이 스올의 고통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무엇이 이 스올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것입니까? 본문에 시편기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기도하기를...’(4절) 현실의 고통을 넘게 하는 길은 신자들만이 부를 수 있는 유일한 이름 ‘여호와의 이름’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고통을 너머서는 것입니다. 8월이 시작되는 첫 주간에 우리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고, 그 이름 앞에 서게 되므로 고통을 넘어 기쁨과 환희를 경험하는 놀라운 은총이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