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훈련교안

작성자 Admin(admin) 시간 2021-04-10 11:13:34 조회수 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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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첫째주)  [바른말씀-거룩] ② 교제의 거룩 

 

[본문:데살로니가전서 5:23,26]
23.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26.거룩하게 입맞춤으로 모든 형제에게 문안하라

 

   봄의 계절이 다가왔습니다. 지난겨울 움츠렸던 만물이 기지개를 켜고 새롭게 도약하는 귀한 계절입니다. 지난주 부활절을 기점으로 이제 꽃피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게 될 것입니다. 어제도 오늘도 변함없이 우주를 경영하시는 놀라운 주의 역사에 감탄할 따름입니다. 4월의 사역의 주제는 바른 말씀을 취하여 거룩을 드러내는 공동체입니다. 신자의 삶의 영역에 가장 크게 놓여있는 신앙의 주제는 거룩입니다. 특별히 지금은 더 그러한 형국입니다. 오순절 성령이 이 땅에 오심으로 시작된 교회가 수많은 위기 가운데 직면했는데, 그 위기의 한 가운데 늘 중심이 되었던 것은 교회의 거룩, 신자의 거룩이었습니다. 교회가 거룩을 지향하고, 순전한 신앙을 지켜낼 때 어려운 문제도 능히 풀어갔지만, 순전한 신앙이 훼손될 때 많은 상처를 입게 되었습니다. 그로인하여 교회는 세상 가운데 빛을 잃고 한동안 무력한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하나님은 교회에 거룩을 원하시고, 신자 개인에게도 거룩을 원하십니다. 동도중앙교회의 모든 교우들도 지상의 삶을 지나갈 때 거룩을 견지하다 기쁨과 감격 속에 주님을 만나야 할 것입니다. 지난주 생각의 거룩에 이어 금주는 교제의 거룩에 대하여 함께 생각하길 원합니다.
 

[바른말씀-거룩] 교제의 거룩 

   지금 세상은 보다 윤리적이고, 보다 도덕적인 사람과 제도와 이념을 원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이유는 그만큼 도덕과 윤리가 혼탁해졌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기억할 것은 세상이 이렇게 보다 도덕적인 삶을 기대한다면 교회는 말할 나위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세상이 원하는 거룩의 개념이 수준 높은 도덕과 윤리라면 과연 성경이 말하는 거룩도 그 개념인가 하는 것입니다. 기독교 신앙은 도덕과 윤리를 배격하고 존립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서 십계명을 주실 때, 5계명부터 10계명까지 인간의 삶의 지켜아햘 인간의 기본적 도리와 책무를 말씀하십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말라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라.
   무려 여섯 계명에 걸쳐 인간의 도덕적 책무와 근본적 책임을 열거하고 있습니다. 기독교는 이와 같은 도덕과 윤리의 기반 위에 세워져 있음을 누구도 부인해서는 안됩니다. 신자는 세상 사람들 보다 더 윤리적이고 더 도덕적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거기에 머물러서는 안됩니다. 신자의 거룩은 그걸 넘어 우리를 구원의 자리로 부르신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결정되는 것입니다. 인간은 날때부터 죄인으로 태어나기에, 이 죄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는 진정한 거룩의 자리에 이를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거룩은 구원자이신 하나님이 무엇을 거룩이라고 하는가를 인지해야합니다. 신자의 거룩의 본체는 십계중에 1계명에 기술된 바와 같이 너는 나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에서 시작됩니다. 여기 다른 신은 하나님보다 더 절대화시키는 어떤 대상을 말합니다. 우리는 종종 하나님 보다 더 절대화된 그 어떤 것을 붙들고 믿고 살아가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 어떤 것이란 명예, , 권력 같은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것이 부지불식간에 절대화’ ‘고착화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신자간의 교제 안에서 중심주제가 되었습니다. 거룩은 세상의 그 어떤 가치안에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거룩은 하나님께만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우리의 삶의 선()의 출발이고 마지막이십니다. 그러므로 신자의 교제 안에 하나님이 중심주제이시고, 하나님의 부르신 자들에게 말씀하시는 말씀이 중심내용이어야 합니다. 그럴 때 신자의 교제 안에 거룩이 발현됩니다. 바울 사도는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모든 형제에게 문안하라고합니다. 거룩하게 입맞추라고 하는 것은 신자의 교제 안에 신적 거룩이 있게하라는 것입니다. 동도교우들의 교제가 신적 거룩이 이루어지는 아름다움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생각의 거룩과 동시에 교제의 거룩이 목장안에서 지속된다면 풍성하고도 성숙한 열매들이 반드시 거두어지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