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훈련교안

작성자 Admin(admin) 시간 2021-03-20 12:18:58 조회수 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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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셋째주] 바른 말씀-사명 ③ 주의 의(義)를 이루는 사명

 

 

[본문:고후6:7,10]

7.진리의 말씀과 하나님의 능력으로 의의 무기를 좌우에 가지고

10.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자로다

 

 

 

   지난 두 주동안 바른 말씀-‘영혼 구원의 사명, 주의 나라를 완성하는 사명’의 주제로 교훈을 나누었습니다. 교회가 사명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존재목적과 연결되어 있기에, 사역의 가치 중에 가장 앞에 놓여 있어야 합니다. 만일 교회가 사명을 잃어버린다면 교회는 빛을 잃어 버려 도태되고 말 것입니다. 교회는 영혼을 구원하는 사명을 그 첫 번째로 인지해야 하며, 세상 나라가 아닌 주의 나라가 완성되는 사명을 그 두 번째로 설정해야 합니다.  역사의 격변기 속에서 교회가 무너지지 않고 계속하여 존립할 수 있었던 것은 사명의 끈을 놓지 않고 붙들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이방을 위한 전도사역을 펼치면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20:24) 바울은 사명을 주 예수께로부터 받았다고 말합니다. 그 사명은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이라고 정의합니다. 기억할 것은 바울이 받은 이 사명은 신약교회에게도 부여된 사명이고, 주님 재림하여 오실 때 까지 수행해야 할 거룩한 과제입니다. 지난주에 이어 금주는 ‘주의 의(義)를 이루는 사명’의 주제로 말씀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바른말씀-사명] ③ 주의 의(義)를 이루는 사명

     

교회는 하나님의 의(義)가 통용되고 그 의(義)로 다스려지는 곳입니다. 그러면 세상의 의(義)로는 교회를 다스릴 수는 없는가 하는 것입니다. 더불어 하나님의 의(義)와 세상의 의(義)는 어떻게 대비되는가 하는 것입니다.  이 물음은 21세기를 살아가는 신자가 자신을 향하여 또 교회를 향하여 반드시 던져야 할 질문입니다. 여기에 대한 해답을 얻지 못하면 교회도 세상의 의(義)만을 추구하는 공동체로 전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에 하나님의 의(義)가 요구되는 것은 교회에 속한 신자들이 어떤 존재인지를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신자나 비신자나 태어날 때 그의 본질은 ‘죄인’입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로마서5:12) 한 사람이 죄를 지었다는 것은 아담의 범죄를 말합니다. 그 범죄로 인하여 아담 이후에 출생하는 모든 인생은 다 죄 아래 놓이게 된 것입니다. 이 죄의 마지막 결과물은 사망입니다.  사람이 죽음 앞에 서게된 것은, 생물학적 수명이 다해서가 아니라, 죄 때문인 것입니다. 그러면 이 죽음의 문제를 인간의 윤리나 도덕으로 해결할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답은 자명합니다. 인간의 어떤 제도적 체계로도 해결할 수 없습니다. 이 지점에서 요구되는 것이 바로 절대자의 의(義)입니다. 인간이 구원의 자리에 도달하려면 죄를 해결하고, 그 죄의 결과물인 죽음을 해결해야하는데 인간의 윤리나 법체계로는 불가하다는 것입니다. 인간이 붙들고 있는 모든 제도적 체계는 상대적인 것이기에 완전히 의로우신 절대자의 의(義)에는 미칠 수 없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바울이 ‘의(義)의 무기를 좌우에 가지고..’라고 말합니다. 신자가 의(義)의 무기를 좌우에 가지고 나아가 복음 증거의 사명을 완수함을 천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의(義)의 무기는 윤리나 세상 법이 아닙니다. 물론 정의로운 법과 흠 없는 도덕도 포함되지만 그것만으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이 의(義)의 무기는 하나님의 의(義)를 말합니다. 죄 가운데 죽어가는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그 아들 예수그리스도를 십자가에 죽게 하시고 3일만에 부활하게 하심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과해야만 구원에 이르게되는 의(義)를 말합니다. 그 의는 학습하고 고행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은혜로 득(得)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은혜가 지배하는 곳입니다. 교회안으로 들어온 모든 인생들은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끊임없이 위로부터 오는 사함의 은혜를 요구해야합니다.  교회에 부여된 사명이 바로 이것입니다. 교회 안에, 사역 안에 주의 의(義)가 실행되고 그 의로 인하여 구원받는 백성들이 넘쳐나야 할 것입니다.